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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잘하는 후임에게 배운 소통하는 법

함께 일한다는 것의 의미

by 거북이

나다움, 정체성을 자유롭게 어필하고 이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업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요즘이다. 자신의 의견을 서스름 없이 어필하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한편으론 타인의 의견에 지나치게 배타적으로 듣는 업무 환경이 만들어진 건 아닌지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 일터는 각자의 개성을 얻었지만, 타인에 대한 수용성은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경우 논의를 한다기보다 논쟁으로 대화가 이어지곤 한다. 아이디어가 수용되기 위한 설득과 어필은 너무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장에 앞서 나의 생각이 누군가의 생각과 함께하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포용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갈등이 만연해 있는 일터에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내가 속해 있는 광고업은 잠재고객에게 브랜드의 이야기가 공감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생성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다. 시대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적절하게 만들어야기에 각기 다른 연령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업에는 유행하는 흐름과 메시지의 전달 방식이 존재하긴 하지만, 정답이 뚜렷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더욱더 타인의 의견에 포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아마도 많은 분야가 이와 같이 정답이 없는 영역에 위치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해 본다.


명확한 정답이 없는 영역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관점이 필요한 것은 여기까지 읽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 관점을 하나로 융합하는 것은 상당이 힘들며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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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빨리빨리 변하는 도심의 오피스에서 기획일을 하고 있는 거북이. 거북이는 느리게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글을 쓰고, 느림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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