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고양이의 날입니다.
눈을 뜰 때부터 살아내고 견디는 것이 전부인 이 땅의 길고양이는 견디지 못하면 밀려서 결국 떠날 수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삶을 바꿔주고 싶어서 길고양이가 의지할 수 있는 작은 언덕이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전국에 제각기 다른 크기를 가진 언덕들이 있어서 덕분에 길고양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새이는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괜찮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꼭 간식을 주지 않더라도 가만히 옆에만 있어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덕분에 새새이는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 변화로 어쩔 수 없이 집고양이가 된 새새이. 못 보는 것이 아쉽지만 잘 내고 있을 것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거리낌 없이 길고양이가 우리 곁으로 다가와서 인사를 건넬 수 있는 날까지... 지치지 않고...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도 길고양이의 언덕이 되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한국 고양이의 날은 야옹서가의 고경원 대표님 정하셨습니다. 매년 대표님의 주관으로 기념행사와 전시가 열립니다. 올해 전시는 시민청에서 지난 28일까지 열렸습니다. 올해 전시 주제는 <고양이를 노래하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