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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가을 조문
찬 눈물에 적신
깃털, 검은 새
바닥에 날개를 폈다
밤부터 낮까지
나무 깃털을 연주하다
바람의 현이
저녁을 빠져나오고
다갈색 무늬는
성량이 풍부한
무겁거나 가벼운
슬픔을 바스락댄다
긴 쪽에서 짧은 쪽으로
작별 인사를 건넬게
젖은 날개로 우는 법을 익혔으니까
읽고 짓고 쓰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