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영어 시리즈' 중 하나인<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가 출간되었습니다. 2023년 4월, 20개월 전에 원고를 마감해서 보냈으니 책으로 옷을 갈아입는 데만도거의 2년이걸렸네요.그러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나왔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출판사별로 출간 속도가 천차 만별입니다.편집장님이 아프셔서 늦어진 상황인지라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전치사'는 명사나 동사 등과 같은 '내용어'가 아니라 '기능어'이기에 크게 주목받지 못해 온품사입니다. 한국어와 일대일로 딱 들어맞는 대응어는 없지만 굳이 찾아보자면그나마조사에가까운 것 같아요. 정확히 포개어지는 개념은 아니지만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해주는 요소라는 점에서 그래요.
전치사를 잘 쓰면 맛깔스러운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테일한 실수를 줄이니 당연히 언어의 유창성을 높일 수 있겠죠.
전치사 하나가 가진 뜻이 너무 많아 외우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전에번호를 매겨가며 실린 전치사의 여러 가지 뜻은 개별적으로 흩어진 낱개의 단위가 아닙니다. 각 전치가가 가진 기본 의미를 중심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가는 거랍니다.이를 포함하여이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1. 주요 전치사별 기본 의미와 확장의미
2. 한국인들이 자주 헷갈려하는 전치사를 비교 분석하고, 미묘한 뉘앙스 차이 설명
3. 자주 나타나는 전치사 사용 오류를 범주화하고 그 이유와 수정 예문 수록
4. 특정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동사/형용사/명사를 연어(collocation)처럼 통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
5. 어구의 등장 빈도 표시와 다양한 예문 수록
6. 각 예문별 원어민 녹음 파일
다각도에서전치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책 작업을 했어요. 개인적으로원고를 쓰기 위해 참고 도서들을 뒤적이며 전치사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은 것을정리하고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역시 책 쓰기는 배우고 성장하는 활동인 것 같아요. 전치사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마스터해보실 목표가 있으신가요? <거의 모든 전치사 표현의 영어>와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