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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빈 Nov 26. 2023

23-24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어떻게 될까?

골든부츠를 향한 최고들의 열띤 득점레이스


대부분의 팀들이 13라운드 경기를 마친 현재 총 38라운드까지 진행되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벌써 1/3이나 지났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축구 팬들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팀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에 대해 예측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이 그 어느 시즌만큼 보다 치열했던 만큼  팬들에게 있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는 더욱 시즌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는 어떨까?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


지난 7~9라운드만 해도 맨시티의 연패와 더불어 홀란드의 득점 정체가 이루어졌을 때만 하더라도 한 치  앞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던 득점 레이스가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이제는 어느 정도 서서히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맨시티의 '홀란드'이다. 그 뒤를 살라와 손흥민, 자로드 보웬이 쫓고는 있지만 홀란드의 득점 속도를 쫓아가기에는 쉽지 않다. 그럼 앞으로도 마찬가지일까? 이는 선수별로 남은 경기를 미루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1위 엘링 홀란드



최근 홀란드는 발목 부상 이슈로 스코틀랜드와의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지난밤 치러진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해 또다시 득점개수를 채워 넣으며, 상대 팀 공격수이자 득점 경쟁을 이루고 있는 살라와 득점개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홀란드가  지금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심지어 앞으로 남은 경기 또한 고무적인데,


맨시티 경기 일정





맨시티는 이번 토트넘전 이후로 앞으로 최소 3달 정도는 비교적 약팀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홀란드는 주저 없이 많은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과 같은 외부 경기 일정이 잡혀있긴 하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높은 승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홀란드에게 1~2경기 휴식을 보장해 줄 여유가 있다. 게다가 팀의 캡틴 데브라이너가 복귀하게 된다면 홀란드의 득점력은 날개를 달 것이며,  빠른 속도로 득점을 쌓아갈 여지가 충분하다.


 2위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의 파라오 살라는 비교적 느린 속도로  득점을 쌓아왔지만 기복 없이 꾸준한 득점력을 드러내며 득점순위를 갈아치워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시즌 초반 살라가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당시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올시즌 살라가 득점왕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는데, 살라는 이런 전문가들의 예상과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 홀란드와의 득점개수가 꽤 차이가 나고 있는 만큼 그가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확언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심지어 그는 매 이적 시즌 때마다 많은 이적설이 돌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 끝까지 그가 리버풀에 남아있을 가능성 또한 미지수다. 또 오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일정으로 그가 오랫동안 팀을 비운다면 득점을 채워 넣을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리버풀 경기 일정은 어떨까?


리버풀 경기 일정




 리버풀은 이번 박싱데이 때 맨유와 웨스트햄 아스날을 연달아 상대하며 그 어느 팀보다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2월도 마찬가지다.  첼시와 아스날을 상대해야 하는데, 심지어 아스날과의 경기는 원정 경기인 만큼  리버풀과 살라에게 결코 쉬운 일정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3위 손흥민



그와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가 또다시 한번 골든 부츠를 수상하기를 바라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손흥민의 득점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그가  토트넘이라는 족쇄를 차고 있는 만큼 그의 폭발적인 득점이 나오기란 쉽지 않다. 지난 첼시전 이후 팀의 주 전력인 제임스 매디슨을 잃은 토트넘은 급격하게 무너져내렸다. 지난 울버햄튼 전 당시 토트넘의 공격은 결코 매끄럽지 않았으며, 손흥민은 계속 고립된 채 있었다. 심지어는 매디슨의 복귀가 현재 내년쯤으로 점쳐지고 있기에 손흥민이 믿을만한 구석은 포로, 우도기, 존슨 정도가 있겠다. 따라서 앞서 후보들에 비해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그가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기는 어렵겠다.


토트넘 경기 일정




남은 경기 일정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승점을 가장 많이 쌓아야 하는 시기인 박싱데이 때 토트넘은 리그 중상위권 팀들과의 매치가 몰려있다. 게다가 이 박싱데이 때 매디슨의 결장이 팀에 크게 작용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아시안컵' 일정이다. 오는 1월 아시안컵 일정으로 자리르 손흥민은 팀을 잠시 떠나있어야 하기 때문에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있어서 위험한 구간이다. 심지어 비수마와 사르 또한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일정으로 인해 잠시 팀을 떠나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웃프게도 외부 경기 일정이 없기 때문에 여유로운 일정으로 얇은 뎁스를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다. 



이처럼 남은 일정과 현재 득점 개수를 살펴봤을 때 상황이 가장 좋은 것은 홀란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각 선수들은 본인의 컨디션과 부상을 철저히 관리해 각자 모두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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