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사람이 누리는 5가지 복을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라 했다. 그 중에 고종명이란 하늘이 부여한 천명을 다 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 했다. 즉, 고종명은 후회없이 삶을 살다가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함을 비유함인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유있고 건강하게 평안한 삶에 덕을 베풀고 마지막으로 자기 집에서 가족들앞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복이 모두에게 똑 같이 주어지지 않는것이 인생의 문제이다. 주어지지 않은 복을 누리기 위해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애를 쓴다. 그러는 가운데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덕을 베풀 기회조차 찾지 못한다. 애를 쓰지만 실패하기도 하고 좋은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인생이 주어진대로 살게 된다면 하등의노력이 필요치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꿈과 희망이라는 불확실한 마술을 기대하며 산다. 많은 사람들은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전제하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불확실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과정에 충실하다면 언제가는 조금 더 좋은 날이 올거라는 믿음이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과정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 있다는 것은 모두 다 안다. 그래서 최대한 지금 이순간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지금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가장 좋은 생각이 아닐까 한다.
죽는 날에 후회하는 마음이 많지 않도록 지금을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아프지 않을수는 없지만 죽는날까지 맑은 두뇌와 두 발과 두 발을 내 의지대로 움직이고, 건강한 이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누는 것이 최고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매일 매일 매시간 매시간의 자신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습관을 점검하고 나쁜 습관은 고쳐야 한다.
건강은 바른 정신과 바른 자세에 있음을 큰 수술을 하고 나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