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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모어 72

2024년 3월 2째주

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새로운 제품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은 항상 두렵다. 끝도없이 기획에서의 부족함이 보이고, 버그도 보이고, ‘더 잘 할 수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맴돈다. 계속 런칭을 미루게 될 것 같아서, 고객들이 사용하시면서 주시는 ‘사랑의 매'를 얼른 맞아야 더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단 런칭을 했다.


드디어 새로운 제품 카나페가 세상에 공개됐다. 아직 어디에도 알리지 않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액션들을 진행할 예정인데, 벌써 몇몇 사용자분들이 들어오셔서 정말 기뻤다. 

https://home.canape.im/

2. 자랑하고 싶은 것

일본 기업들의 결제가 일어나고 있고, 1:1 문의도 활발히 들어오고 있다. 우리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허황 지표는 올리기 쉽다. 중요한 지표는 새벽 세시의 눈꺼풀보다 밀어 올리기 어렵다. 그로스란 원래 가시적인 성과가 단기간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인가 아니면 내 능력의 부족인가, 매일 고민하게 된다. 더딘 성장에 너무 좌절하지 않으려는 마음과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는 거품 성과에 너무 부풀지 않으려는 노력 사이의 균형을 잡는건 참 어렵다. 너무 멍청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팀을 앞으로 이끌기 위한 추진력을 잃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표의 표상과 상징 사이의 편차가 없다면 참 좋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내 마음대로 간단해지는건 아니다. 


카나페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팀원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낸 프로덕트를 런칭했다는 기쁨과 설램이 크다. 카나페가 고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보면 볼수록 참 사랑스럽고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작은 돗단배처럼 스타트업은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어느 땅에 깃발을 꽃고 정착해야한다. 우리가 차지할 수 있는 우리만의 도메인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한다. 기름진 토양에 잘 뿌리를 내리고 싶다.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Traceback (most recent call last):

  File "/Users/baeg-ilda/weekly_smore.py", line 2, in <module>

    print(weekly_smore["2024-03-08"]["baekilda"])

   ~~~~~~~~~~~~~~~~~~~~~~~~~~^^^^^^^^^^^^

KeyError: 'baekilda'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드디어 카나페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짝짝짝~)

뭔가 열심히 플리를 구성하고 커버를 꾸미고 이제야 스타트 버튼을 누른 느낌이다. (그런데 이제 셔플 버튼이 눌러져 있는.. ) 어떤 노래가 나올지 기대되는 마음도 들고, 앗! 이것도 추가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 것만 같다.


앞으로의 여정이 사알짝 두렵기도 하지만 든든한 팀원들이 있으니 걱정은 없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얼마 전 릴스에서 본  포켓몬 오레오가 넘 귀여워서 해외 구매를 벼루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민교님이 선물로 주셨다! 너무너무 귀엽다~~~~>_<

창현 Business Intelligence Engineer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새로운 기술을 쓰는 것은 항상 즐거움과 고통을 동시에 주는 것 같습니다. SQL, Tableau, Alteryx, UiPath 등을 처음 썼을 때 너무 즐거우면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Big Query가 상당한 고통을 주네요…그래도 새로운 것을 연구하는데 재미를 느끼는 것을 보니 저는 대학원 박사 과정을 가야 하는 상인가 봅니다(?).


해외 신규 유저들 중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예상하지 못한 국가에서 유저들이 계속 유입하고 있는데 어서 저도 SMORE APP Admin을 받아서 해당 유저들이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확인하면서 연락을 취해보고 싶네요. 혹시 아나요. 저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국가에서 SMORE가 대히트를 칠지?

2. 자랑하고 싶은 것


미국 세금 보고를 위해서 보낸 우편물이 무사히 미국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 우편이 도착해서 행복하지만 곧 미국에서 약 XXX만원이 사라질 예정이라서 안심과 동시 슬프네요…


그리고 한달간 집이 저 빼고 비어서 이제 제 집이 되었습니다 음하하하


영후 APM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두 달 동안 카나페 이용사들을 모으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콜드메일도 많이 보내고, 콜드콜도 진행해보고, 이커머스 페어도 다녀오고, 다른 마케팅 스타트업 대표님과 커피챗도 해봤다. 쉬웠던 과정은 없었지만 의미없는 과정도 없었던 것 같다! 카나페가 출시되었으니 두 달 동안의 노력들이 과실을 맺을 수 있길! 


팀원이 잘 만들어 둔 프로덕트를 사람들에게 영업하면서 성장시키는 건 재미있고 귀중한 경험이었다. 특히 어제 코리아이커머스페어에 방문해서 사람들을 마주하고 제품을 소개해줄 때는 내가 다 뿌듯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카나페가 잘 성장해서 고객들이 이벤트=카나페 라고 생각하게 되면 좋겠다. 우리 팀 화이팅!


2. 자랑하고 싶은 것

맛있었던 초코디저트. 왼쪽의 여드름 피지같은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다.

민교 콘텐츠 마케팅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정체기를 넘어서려면 업무 시간 외에 양적, 질적인 노력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낀 한 주였다. 물론 그동안 노력이 전무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이젠, 더욱 효과적인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


사실.. 몰라서 안 했다기보단 무서워서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워라밸이 망가진 삶이 내 몸과 마음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겪어 봤어서, 퇴근 즉시 일 관련 행동과 고민이 off 되지 않으면 되려 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그래서 커리어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추가 노력이 불가피하다는 걸 한 달 전부터 느껴왔지만, 지금 내가 너무 즐겁게 임하고 있는 이 일에 스트레스를 받게 될까 봐.. 결국 이 일이 싫어질까봐 두려워서 그러지 못했다. 나 자신과 일종의 눈치싸움을 해온 것 같다. 


하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라고 뼈저리게 느꼈기에, 추가적인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더 큰 좌절을 맛볼 거고 이 침체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조금씩 달라지려고 한다. 


영준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카나페가 세상에 나오게 된 한 주이다.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카나페를 개발을 했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카나페를 개발하면서 많은 부분들을 보완했지만 도영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저들에게 어떻게 해야 좀 더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래도 세상 밖에 나온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이벤트들이 하나같이 정말 너무 이쁘고 가예님께서 제작해주신 테마들도 너무 이뻐서 더더욱 보기 좋고 흐뭇하다 ㅎㅎㅎ 


또한 나의 개발실력도 조금씩 성장…?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카나페를 개발하면서 일다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일다님이 짜신 코드도 보다 보니 문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좀 더 잘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전보다 코드도 보기 좋아진 것 같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전에 짜게 된 코드들이 보기 싫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빠르게 카나페를 보완하고 내가 만든 코드들을 리팩토링하면서 일다님께 리뷰 받고 싶다 ㅎ

카나페 화이팅!!!!!


2. 자랑하고 싶은 것

https://home.canap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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