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3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일주일을 보냈다. 역시 고객들을 만나야 한다.
고백하건데 방향성을 잃은 상태로 한없이 불안해하기만 하며 꽤 많은 시간을 최근에 보냈다. 확신이 없고 믿음이 없기 때문에 중력처럼 모든것을 잡아당길 수 있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괴로움이 컸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는 높았다.
그러다 이렇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서 고객들을 무작정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세상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지,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것이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지를 명확하게 그릴 수 있기 시작했다. 약간 무섭지만 대체로 신나고 즐겁다.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에는 계속해서 스모어 워크스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목요일에 영준 님은 훈련소에 들어가서, 이제 내 옆자리는 비어 있다. 훈련소에서 건강을 잘 챙기고, 한 달 뒤에 다시 돌아오는 날이 기대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 주는 젊은 애기 때 도다 사진!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계속 작업해오고 있는 스모어 제작패키지 소개서 디자인에 답이 보이고 있다.
정보들을 시각화 하는 작업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유난히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이전부터 나는 어떤 디자인이 하고싶냐 물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디자인을 만들고싶다고 했었는데, 처음 완료된 소개서 디자인은 전혀 그런역할을 하고있지 않았다. 나열 된 정보들이 읽는이로 하여금 어떤 감정이 들게 하고싶은지 전혀 보여지지 않았다.
작업을 한 본인도 이해가 안되는 작업물을 누가 보고 이해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느껴보는 벽이었다.
다행인점은 함께 해쳐나갈 라운님이 계신다는것! 라운님과 긴 논의를 통해 어떤게 문제였는지 알아냈다.
기획을 전달받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도 모르게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공유드리고 있었던것이었다.
라운님과 업무합을 맞춰나간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계속해서 이런 형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기획자의 의도와 디자이너의 싱크가 맞춰지지 못했던것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더더 만져보게 되었고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것 같다. 핵심은 완성도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기본중의 기본인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잊은것 같아 한심스럽기도 했다.
다음주는 이런 나의 텐션과 역량을 열심히 끄집어 내주시느라 고생하시는 라운님께 예쁜 결과물로 보답드리고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Google Tag Manager (및 Tag Assistant) - GA4 - Big Query로 이어지는, 원하는 Google Tag를 생성하고 그 Tag가 무사히 Trigger 되어서 GA 및 Big Query 상에 등장시키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했다. 과거 Smore의 GTM을 일다님과 함께 볼 때는 이미 만들어져있던 Tag들을 조금씩 수정하거나 일다님의 지침대로 추가하는 정도였어서 완벽히 이해를 못했는데, 이번에 Canape의 GTM을 내가 직접 기초부터 만들어가면서 완벽히 이해했다 (물론 Cookie Variable을 바탕으로 두 행동이 연속으로 나왔을 때만 Trigger되는 Event 만들기는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덕분에 Canape App GA 및 Big Query에서도 1) 주차별 이메일 계정 가입 vs Cafe 24 계정 가입 2) 주차별 이벤트 머신 제작 현황 (만들기 -> 생성 -> 배포) 3) 유형별 이벤트 머신 생성 개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GTM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Smore 홈페이지 분석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찾지 않을까 기대된다. 현재 원하는 대로 조건을 했음에도 실제 주차별 회원가입수에 비해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가입수가 60% 정도밖에 안 잡히고 있다. 타인이 설정해놓은 GTM Event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분석을 하다보니 정확히 어떤 이벤트 혹은 속성값을 봐야 회원가입을 확실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있었을 수 있다. 이제 무엇을 봐야할 지 정확히 이해했으니 분석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업무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리뷰 또는 이어서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작업에는 코드, 이미지 등과 더불어 그 사람의 목적, 습관 및 방식 등이 스며들어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작업을 보고 한 번에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서화”와 “인수인계”가 그만큼 강조되는 것이다. 가령, 데이터 업무 측면에서 타인이 어떤 테이블을 만들었고 그 테이블 내 각 속성값에 대한 설명이 이미 구체적으로 어딘가 있다면 업무를 이어서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대폭 감소한다. 현재 도다마인드 팀 내에서 내 업무 (구체적인 쿼리 만들기 등)를 함께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이 “문서화”를 조금 게을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반성한다.
그리고 영준님이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회복력이 굉장히 뛰어난 나이에 친구 5명이랑 훈련소를 간다고 하니 큰 걱정은 안 되지만 항상 일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는 모르기에 훈련소 3주 동안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유지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영주님으로부터 친히 인수인계를 받았다. 영광이다. (다만 물은 이미 다 넘쳐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