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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98

20240906

라운 |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제품이 별로지만 마케팅과 세일즈를 잘 해 성장한 회사는 있어도, 마케팅과 세일즈 없이 좋은 제품만으로 성공하는 회사는 없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잘되는 제품들은, 통상적인 마케팅과 세일즈의 공식을 따라가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객 획득을 해내고 있다. 


카나페의 유입과 구매 전환이 확실히 증가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분석해봤을 때, 이 증가는 내부에서 실행한 액션보다 시즈널리티와 외부적 요인에게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물들어올때 노젓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확실한 상승세가 보일때 그걸 amplify시키는 것에 집중해, 다음 사이클이 돌아올 때 high point를 더 상향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실험들만 우선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9월 타운홀에서 우리가 검증하고자 하는 가설들을 설정했다. 인바운드 세일즈를 함께 수행하며 카나페의 성장을 이끌어주실 분을 채용하는게 올해의 남은 큰 목표다. 지금 몸으로 부딫히며 플레이북을 만들어가는 과정속에서 어떤 분이 와주시면 좋을지가 명확해지고 있다. 


추석 연휴까지 일주일이 남았다는게 놀랍다. 작년 이즈음 미국에 갔었다. 일년 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얼마나 이뤄냈을까 잠깐 회고를 해보다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세웠던 목표는 전부 달라졌지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10개 중, 절반 정도는 하고 있고 여기까지 오는 길은 내가 상상했던 경로와 전혀 겹치는 구석이 없다. 참 즐겁다. 



일다 |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에는 스모어 제작 패키지를 위한 여러 개발을 진행했고, 카나페에서 일어난 여러 버그를 수정했다. 소개서를 새로 만들고 나서 제작 패키지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고, 카나페도 이번 주에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약간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일주일이었다.


  이번 주 특히 카나페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여러 버그와 사용자 입장에서 직각에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해서, 일부 수정하고, 나머지는 영준 님이 훈련소 돌아오시면 수정하기로 했다. 문의가 많이 들어올 때 답을 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쓰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많은 의견을 듣고, 문제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어서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개선에 도움이 돼서 좋은 일인 것 같기도 하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검사 받으러 병원에 간 고양이.png

�: 여기 어디야???



가예 |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카나페 서비스를 선물해 주는 상세페이지와 스모어 메인 웹사이트 개편을 진행한 한 주였다.

지난 타운홀에서 카나페의 방향성에 대해 전달받은 것이 상세페이지 기획 컨셉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 애정이 쌓일수록 진심을 담은 디자인이 나오는 것 같다.

작업할 때도 뚜렷한 가치관과 목표가 있으니 더 공을 들이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다.

스모어 웹사이트 개편에 대해서도 브랜딩과 함께 오랜 시간 고민을 해왔는데, 복잡하다고 생각한 요소들만 덜어내었을 뿐인데, 기존에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은 사라지고 어필하고자 하는 포인트들이 보이게 되었다.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아 기쁘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팀원분들의 간식 선물이 쏟아지고있다. 사무실 출근이 하루 늘었을 뿐인데 살이 찌는것 같다..


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입사 후 처음으로 데이터 업무보다 사무 업무를 많이 처리한 주였다. 활성 유저 대시보드의 오류를 수정하고 스모어 웹사이트와 카나페 웹사이트 관련 대시보드들을 완성하는 것이 이번주 데이터 관련 업무의 전부였다 (물론 다음 Sprint에서 스모어 웹사이트 대시보드를 피드백에 따른 수정과 카나페 서치 쿼리 연결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시 바쁘고 + 어려워질 예정이다). 대신 이번주는 아산나눔재단 관련 사무를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인터뷰 관련해서 무려 11쪽의 원고를 적었는데, 그 과정에서 “만약 내가 외국에서 스모어를 처음 보는 사람한테 뽐낸다면 어떤 식으로 뽐낼까?”를 상상하면서 적으니 꽤 재밌었다. 최근 신청한 AWS와 해외 인재 네트워킹 컨퍼런스, 그리고 10월에 갈 수 있는 미국 출장 등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이벤트들이 근시일 내 예정되어있는 만큼 스모어가 다른 서비스들과 어떤 식으로 차별되는지를 어떻게 말할 지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8월에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MRR을 달성했고 전체 매출 성과 또한 좋아서 뿌듯했다. 이 기세가 그대로 이어갔으면 좋겠지만, 9월은 추석이란 명절 특수로 인해서 신규 결제가 줄어들어 아마 예상하는 MRR에 크게 못 미칠 것이다. 대신 갱신률이 그만큼 살아남는다면 (Hopefully 85% 이상) 그래도 매출 하락폭에서도 선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러한 명절특수 등에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기 위해서는 스모어가 단발성 이벤트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브랜드가 유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통 채널/서비스 라는 느낌의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메시지를 우리가 잘 전달하고 있거나 유저들이 스모어의 그러한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숫자로 알 수 있을까? 가장 단순하게는 “연속적인 결제를 하지 않은 유저들의 수 (1회 결제 후 취소 또는 비연속적으로 결제)의 변화”를 보는 것일 것이다. 비슷한 KPI를 만든 기억이 있는데 다음주 Sprint에 추가해서 보다 단순하지만 빠르게 볼 수 있는 형태로 재가공해야겠다.


끝으로 미국과 일본 유저들에게 스모어를 어떻게 팔아야 할 지에 대한 해답을 빠르게 얻고 싶다. 미국 유저들에게 스모어의 UI 감성이 안 맞을까? 그러면 미국 내 동양인 유저들에게 스모어를 최대한 팔아보려고 해야 할까? 일본 기업 유저들 중에서 스모어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왜 그들은 결제는 하지 않을까? 결제를 할만큼의 매력이 없는 것일까? 해외 시장 (특히 미국과 일본) 진출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의문점이 너무 많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마루 당근에서 공짜로 간이침대를 회사에 가져왔다. 회사에 풍경이 좋은 Sunny Beach Spot이 생겼다. 가끔 허리가 아프면 누워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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