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위클리도다 105

241101

라운 |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8월부터 소통해온 카나페의 엔터프라이즈 리드가 이제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음주에 한 고객사와 개발팀 미팅이 잡혔다.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오프라인 미팅이 잡히고, 또 다음 스테이지로 전환되기 전까지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고 다시 미팅이 잡히고. 이 과정 속에서 예전에는 미팅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매 미팅때마다 완벽한 세일즈 피치를 하기 위해, 와우팩터를 가져가기 위해 며칠동안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연습을 해보고 그 미팅에서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아웃컴을 꿈꾸며 설레여하고. 그 과정속에서 너무 영화같은 장면을 꿈꾸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나의 미팅에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고객이 미팅에서 눈이 반짝이며 지금 당장 계약서에 사인을 하자는 정도의 반응이 아니면 미팅이 실패했다는 느낌을 받으며 패배감을 느꼈다. 동시에 미팅 준비를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내가 예상했던 로직으로 대화가 흘러가지 않으면 허탈감을 느꼈던 것 같다. 내가 고객에 대한 리서치가 부족했다며 많이 자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몇 주 전, 한 세일즈 매니저분과의 커피챗에서 기대치 파악 및 호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세일즈 미팅은 서로의 패를 숨기는 포커게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으니 내가 상대방을 설득시키겠다는 목적으로 매력적인 세일즈 피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투명한 소통 없이, 상대방의 의중을 행간에서 읽고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너무 큰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 팀이 이 분야를 잘 알고 있고, 전문가라는 신뢰감을 실어주기 위해서. 그리고 기대치 설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객사와 미팅 전까지 투명하게 소통하며, 우리는 이번 미팅의 목적을 이러이러한 것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러이러한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그게 맞는지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 투명한 소통의 궁극적인 목적은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것이다. 성공의 열쇠는 우리의 의도가 상호이익의 극대화임을 진실되게 전달하는 것이고. 



일다 |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감기에 걸린 일주일이었다. 기침과 코막힘이 심해서 약간 1분에 몇 번 코를 풀면서 일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지난 주에 독감 백신 맞을까 고민했는데, 이렇게 빨리 걸릴 줄 몰랐다. 매년 겨울이 되기 전에 백신 꼭 잘 맞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옛날에 수정하려다 말았던 카나페 버그로 인해 어떤 고객님이 곧 진행할 이벤트에 아무도 참여가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버그는 대략 5월 때 발견한 건데, 카페24 API가 약간 이상하기도 하고, 주문이 엄청 많은 쇼핑몰한테만 발생하는 문제라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고치고 테스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 상황에서 라운 님이 나중에 이 버그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면 그때 수정하자고 하셔서 수정하지 않고 그냥 두고 있었다. 마음이 불편해서 그동안 수정하자고 몇 번 더 얘기했지만 시간이 애매하고 다른 할 일도 많아서 수정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결국 문제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아슬아슬하게 임시조치를 해서 해당 고객님이 진행할 그 이벤트에 대해서만 참여에 문제가 없도록 했지만 다음에 또 이런 문제가 있을 때 임시로 수정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중요한 버그는 발견되는 대로 즉시 수정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시간을 카나페의 버그를 고치고, 코를 푸는 데 거의 다 사용한 것 같다. 다음 주에 감기가 다 나아졌으면 좋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스스로 돌아가는 장난감을 지켜보다가 누워버린 도다.png




가예 |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연차로 쉬어갑니다~!



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9월에 이어서 10월에도 스모어의 매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스모어의 매출이 정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에 팀원분들이 카나페에 걱정 없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팀스페이스에 고통받는 일다님 빼고…ㅜㅜ). AWS 강의 중 Pricing 관련 강사가 매출 종류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설명하면서 갱신 매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현 스모어의 갱신 현황이 매출이 딱 그런 이상적인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객들이 스모어를 더 이상 이벤트용/기념일용 콘텐츠 빌더로만 인식하지 않고 마케팅 및 브랜드 노출을 위한 지속적 파트너로서 인식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아닐까 싶다. 최근 스모어 콘텐츠의 제목들을 보면 추석, 한글날 등 특정 기념일이 들어간 콘텐츠가 거의 없다시피 하는 것 또한 이를 반증한다. 이러한 성장세가 11월에도, 12월에도,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동시에 스모어에 더 Cash를 얻을 방법이 있을지 강구하고 있다. 스모어 대기업 웰컴패키지 이메일 자동화, Team Space 잠재 고객 리스트, 이탈 여부/확률에 따른 이메일, 스모어 제목/부제목 기반 분석, 스모어에 AI 입히기 등의 프로젝트가 모두 그런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나 또한 우리가 아직 스모어에서 놓치고 있는 매출 포인트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 프로젝트들의 가설이 잘 입증되었으면 한다. 특히 이탈 여부/확률 예측 모델은 파급력이 큰 갱신 관련 유일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모델을 정기적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켜야할 지도 고민이다.


그 외에도 AWS Startup를 무사히 완료하고 Credit을 신청해서 받고, 2차 워크샵 피드백을 무사히 하는 등 많은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앞으로 스모어 앞에 꽃길만 있는 것일까? 이제 Team Space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완료되면 더욱 매출이 성장 및 안정화되어 해외 진출에도 집중해볼 수 있는 모먼트가 올까? (물론…그 전에 카나페를 더 성장시켜야겠지만 �)


2. 자랑하고 싶은 것

라운님한테 할로윈 이벤트 성대하게 해달라고 찡찡거렸는데 너무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이벤트를 준비해줬다! 마녀 라운님의 기념사진이다 (찰칵)





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많이 고민과 생각을 반복했고 깜짝놀라기도 했던 한 주였다!

먼저 이번주부터 우리 카나페의 당첨화면을 조금씩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인데 어떻게 하면 우리 카나페의 이벤트 별로 알맞고 이쁜 당첨화면 노출 애니메이션을 줄 수 있을지와 진행하는 이벤트 애니메이션과 연계해서 더욱 재밌는 이벤트를 고객분들에게 제공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 더 고민해보고 많이 수정해봐야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카나페에서 생각지도 못한 버그가 나왔어서 해당 버그가 왜 나왔는지 고민과 함께 빠르게 해결을 진행했다. 룰렛 테두리 이미지 변경을 한 후 변경한 테두리가 룰렛이랑 맞지 않는 버그가 있었는데 기능이 배포되고 테스트도 잘 진행되었고 해당 버그가 일어난 쪽의 코드를 건드리질 않았는데 버그가 나서 좀 깜짝 놀라고 당황했다. 앞으로도 혹시 몰라서 QA를 더욱더 꼼꼼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배포되는 기능이 아닌 전체적으로 모든 기능을 한 번씩 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아침에 출근하고 보니 창현님께서 할로윈을 맞이하여 이벤트를 준비해주셨다!

깜짝 놀람과 동시에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재밌었다. 그리고 라운님께서도 점심시간에 

재밌는 할로윈 이벤트를 준비해주셨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굉장히 재밌었고 하루를 즐겁게 보낸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위클리도다 10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