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9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명확성은 구조에서 나온다.
잘 만들어진 UX가 그렇지 않은가.
목표지점까지 가는 최소 저항 경로를 그리려면 명확성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목표 지점까지 가는 최소 저항 경로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좋은 UX의 본질이다. 복잡한 여정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의문을 없애며, 자연스럽게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끄는 힘이 바로 명확성이다. 이 원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적용될 수 있다. 명확성을 만들어내는 구조란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나는 이게 메뉴얼이 아닌 공식이라고 생각한다.
관리자는 메뉴얼을 짜지만, 리더는 수학 공식을 찾아내야 하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따르면 되는 규칙과 방법을 나열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아웃풋을 만들어내기 위해,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 활용할 검증된 도구들을 제공하는 것. 정해진 답을 따르는 대신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팀이 스스로 해답을 도출하도록 돕는다. 리더십은 "이렇게 하라"는 방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검증된 도구와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일이라는 진리는 그 뜻을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카나페 프로덕트 스프린트를 돌며 이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A, B, C를 고려해보라는 메뉴얼이나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접근 방식을 바꿔, "이런 관점에서 장단점을 분석하라"는 논의 틀과 "이런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라"는 템플릿을 소통해보았다. 그리고 실제로 이전까지와 비교했을 때, 2000% 더 나은 아웃풋이 나왔다. 명확한 구조와 도구가 팀의 논의와 실행력을 얼마나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구조가 명확해질수록, 팀원들은 더 이상 방향성을 고민하지 않고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주일 동안 우리 고객의 경험 다음으로 제일 많이 고민하는 건 TX, 우리 팀원들의 경험이다. 심리스하게 도다라는 팀을 사용하며 원하는 아웃풋을 만들어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 팀의 구조가 충분히 명확한지, 각자의 역할이 아웃풋을 만들어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팀원이 매 순간 자신감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일이다. 진정한 명확성은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팀원이 논의의 목적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와 틀을 제공받을 때 비로소 몰입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이제 명문화된 비전 로드맵을 준비하고 공유할 시간이 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논의와 실행이 더 높은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정의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과정에서 얻은 모든 인사이트를 하나로 모아, 명문화된 비전 로드맵으로 정리할 때다.
비전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의 나열이 아니다. 우리가 왜 이 길을 선택했고, 어떤 원칙에 따라 움직이며,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를 팀원 모두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이 로드맵이 팀에게 제공할 가치는 크게 두 가지다:
방향의 통일: 모든 팀원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다. 누군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로드맵은 언제나 분명한 답을 제공할 것이다.
선택의 기준: 새로운 기회나 도전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한다. 리소스는 항상 제한적이기에, 가장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가 매일매일 구두로 논의해왔던 것들을, 다음의 구조로 명확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 도다마인드가 세상에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의 고객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핵심 원칙: 우리가 모든 결정과 행동에서 따라야 할 기준은 무엇인가? 도다마인드 팀을 움직이는 비전과 철학은 무엇인가?
단계별 목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주요 마일스톤은 무엇인가?
역할과 책임: 각 팀원이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일이 어떤 방식으로 큰 그림에 기여할 수 있는가?
비전 로드맵을 준비하는 건 내 의무지만, 그것을 팀과 공유하는 것은 더 중요한 단계다. 공유의 순간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대화의 시작이어야 한다. 팀원들이 로드맵을 보고 느끼고, 질문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비전은 단순히 내가 제시한 방향이 아니라, 팀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요즘 실물로 자주 만나고 있는 doda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 수요일에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다. 올해의 첫눈은 예상보다 많이 내려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11월이 이제 끝나간다. 곧 12월이 오고, 크리스마스가 오고, 올해도 곧 끝난다.
모두 남은 1개월도 잘 마무리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객사를 위해 스모어와 카나페에 기업(엔터프라이즈) 플랜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도 곧 마무리된다. 스모어와 카나페의 커스텀 연동을 잘 활용해서 좋은 이벤트와 테스트를 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기능의 수요를 잘 파악하고, 많은 미팅을 하면서, 고객 확보를 위해 고생하신 라운 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눈구경하느라 잠을 못 잔 도다.png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오랜만에 콘텐츠 다양한 디자인을 제작했다. 룰렛 디자인과 카나페의 카페24 광고 디자인작업을 진행했었는데, 확실한 니즈와 한정된 디자인 소스 덕분에(?) 더 빠르게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했었다. 카나페의 카페24 광고 디자인작업은 요즘 3D느낌의 요소들을 배치해서 카나페로 작업했을때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은 작업물들이 나올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을 목표로 작업하고있다. 이제 실제로 ‘이미지만’ 룰렛이 가능해질 예정이니 매우 기대되고있다. 이렇게 기분전환에 좋은 (결과물이 바로바로 나오는!) 콘텐츠 디자인 작업으로 한 주를 시작해서 생산적인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었던것도 같은데, 스모어의 트렌드 리포트 디자인도 방향과 톤앤무드를 잘 잡았고, 웹사이트에서도 자잘한 디자인 시스템을 바로잡고 필요한 페이지를 만들어냈다.
프레이머 사용에 있어서 어떤 문제를 발견했을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게 빨라져서 수정에 용이했다. 앞으로도 문제가 발견된다면 꼼꼼히 메모하는 습관을 유지해야겠다. 전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업무 방식에 사실 조금은 버거웠었지만, 차차 적응해가면서 그로스와 프로덕트에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전과 다르게 밸런스를 잘 잡아가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부딪혀보는 마음을 유지하고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그동안 슬랙 스레드에 산발되어있던 (물론 각 스레드에는 꼼꼼하게 정리되어있는) 그로스 관련 액션들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아서 “스모어 그로스 액션 실행” 노션 페이지 (즉, 스모어 그로스 액션 플레이북)을 만든 것이 최대의 성과였다.이 노션 페이지는 성과 대시보드만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성과 대시보드가 우리가 하는 액션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어떤 액션들이 있었는지 상기시켜주는 역할이라면, 스모어 그로스 액션 실행 페이지는 각 액션이 어떤 카테고리 (획득, 활성화, 결제, 갱신)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기획된 것인지 알려주며 누구나 각 액션의 실행방법을 읽고 그로스 액션을 실시할 수 있을정도로 상세하게 액션 실행방법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성과 대시보드는 현재 진행되는 액션의 성과만 보여준다면, 그로스 액션 실행 페이지는 추후 액션을 위해 사용해볼만한 또는 고려해볼만한 쿼리/분석들도 보여준다.
해당 페이지는 추후 팀이 확장됨에 따라서 스모어 (& Maybe 카나페) 그로스 팀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을 생각하면서 팀을 어떻게 온보딩할지, 그로스 회의를 어떻게 효율적/효과적으로 운영할지, 나아가 액션들을 앞으로 팀원들과 어떻게 회고/전개/계획할지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스모어 그로스 액션들을 팀원들에게 분배하고, 각자 진행하고, 회의 때 성과 대시보드를 보고, 마무리 앞으로의 그로스 액션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꿈만 같은 회의가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지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이와 별개로 이번주에는 스모어 신규 결제의 Trigger 액션을 스모어 애널리틱스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최근 워크샵과 헬프센터와 트렌드 리포트를 하면서 우리가 충분히 스모어 애널리틱스의 기능 및 잠재성 (특히 프리미엄 플랜의 유료 기능들과 관련하여)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 4차 워크샵에서는 엔딩페이지과 애널리틱스를 200%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2) (민교님이 오신 뒤에) 스모어 애널리틱스를 활용하기를 주제로 스모어 TIP 글로 작성하고 3) (아마 블로그 글이 작성된 이후로) 이메일 캠페인의 이메일 본문에 스모어 애널리틱스 활용 내용을 포함하는 후속 액션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팀 내부적으로 과연 스모어 애널리틱스외 활용 방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지도 의문이다. 최소한 앞으로 구성될 그로스팀에서는 스모어 애널리틱스를 200% 활용할 방법에 대해서 철저하게 교육할 것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다들 고양이가 있지만 나에게는 너구리가 있다고!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이번주에 해야할 나의 스프린트를 밀리지 않고 마치는게 목표였던 한 주 였다. 일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우선 내 생각보다 기능 개발이 오래 결렸던 부분이 패착이였던것 같다. 새로운 기능 개발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아 이 부분은 이렇게 해결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문제를 해결하려 보니 해결이 내맘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게 task가 하나 둘 밀리기 시작하고 이번주 스프린트를 모두 마치지 못하게 되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얻어가는 부분도 있다.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면서 현수님께서 잠깐 리뷰를 해주셨는데 그 리뷰가 너무 좋았다. 내가 알고 있던 부분이였지만 기능 개발하며 적용하지 못했었고 하드코딩을 하게 되었는데 리뷰를 받고 나니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도 잘보였던 것 같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수정하면 내 개발실력도 더 늘고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수정할지 기억도 잘나는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저번 주말에 친구와 선배들과 농구를 하고 집에 돌아갈때 선배 차를 타고 갔는데 가면서 저녁도 먹고 카페도 들릴까해서 야경이 좋은 카페에 갈 수 있었다! 선배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뭔가 힐링을 많이 해서 좋았다~~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드디어 스프린트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실무를 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이번 카나페 스프린트는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에디터의 기능과 이벤트 페이지의 랜딩 자체가 바뀌어서 여러 의미로 도전적인 스프린트였는데,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되어 다소 코드가 낯설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론트엔드에서 백엔드까지 나름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만족스럽고 스타트가 좋았습니다.
또한 단순 개발만 한 게 아닌 백엔드 쪽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하면서 일다님과 소통을 할 수 있었고, 프론트엔드 쪽에서 영준님에게 피드백을 하고 저도 의견을 교류하며 같이 배우며 개발팀 전체에 코딩 컨벤션과 성향을 어느 정도 맞춰 갔던 일석이조의 스프린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스모어 웹사이트도 수정했는데, “예전에 나는 이런 식으로 코드를 짰구나” 하면서 굉장히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허허허
2. 자랑하고 싶은 것
눈이 내려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