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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다마인드 Dec 20. 2024

위클리도다 112

241220

라운 |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지난 몇주동안 그로스팀에 리소스를 많이 쏟으며 개발팀을 살짝 방치(?)했는데 약간의 고비를 겪었다. 왠지 지난 2주동안 몸이 너무 편하다했다. 위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팀의 싱크를 다시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장 걱정이 되고 미안한 마음이 큰 대상은 일다님이다. 신경쓸 것이 많고 책임지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계속해서 더 많은걸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 이 과도기를 잘 넘겨 팀이 다시 안정화되면 괜찮아지길 바라고 있다. 


PM이 팀에 부재한 상황에서 현재 그 역할을 내가 병행해 맡고 있다. 그러다 이번주 월요일에 PM의 역할에 대한 글을 하나 읽게 되었다. 화면 시안만 피그마로 그려서 개발자에게 전달한 뒤, 알아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건 제대로 된 기획자의 역할이 아니라는 글이었다. 이 글을 읽고 굉장히 충격을 받고, 내가 일했던 방식을 회고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개발팀이 많은 부분을 커버해주고 있었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며 감사함을 느꼈다. 소통의 명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근본적인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요구사항 명세서라던가 유저플로우를 개발자가 이해하기 쉽고 편한 방식으로 정리해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카나페 제품의 핵심 철학을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는 브랜딩이라는 형태로 명문화하고 있다. 머리 아프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가예님과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올해가 끝나기 전, 오래된 숙제들을 최대한 많이 해결하고 싶었는데 브랜딩이 마지막 남은 과업이다. 


복불복 이벤트가 이번주에 런칭되었다. 룰렛 에니메이션 개편과 더불어, 카나페라는 제품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정체성이이 듬뿍 담긴 이벤트다. 여기 미리보기 링크도 공유한다. 내부 QA때부터 너무 기다려졌는데 드디어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다음달부터는 카나페 제품 그로스를 제외한 다른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 팀이 우리 제품을 사랑하는 만큼,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직은 세상보다 우리 팀이 카나페를 더 사랑하는것 같다. 전적으로 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안일해지는 것보다 비관적이 되는게 더 위험하다. 비관적인 상태의 사람은 실패할 이유에 매몰되기 때문이다. 


2024년이 1.5주 남았다! 다들 화이팅해서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도다 코에 못보던 점이 생겼는데 너무 귀엽다. 



일다 |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에 카나페의 새로운 이벤트 유형인 복불복 이벤트가 출시되었다. 현수 님이 복불복 이벤트 애니메이션을 엄청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이벤트 유형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 배포 전에 혹시 모를 버그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많은 브라우저에서 테스트를 빠짐없이 다 하고 나서 배포했다. 그리고 작은 이벤트용 팝업을 추가하는 작은 수정도 테스트가 끝나자 바로바로 배포하기도 했다. 이러한 좋은 실천은 앞으로도 계속 잘 지켜야 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오늘 라운 님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문제를 끝까지 잘 풀어서 설물을 받았다. 라운 님 방탈출 기획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예 님의 생일 축하도 함께 하고 케이크도 먹었다. 가예 님 생일 축하합니다!! �


가예 |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카나페에 새로운 이벤트 머신이 추가되었다! 복불복이벤트가 론칭되었는데, 멋있고 쫄깃한 모션으로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새로운 매력이 있는 머신이다. 복불복 머신을 활용 가능한 재밌는 디자인들이 머릿속에 많아서 우선순위 업무를 해결하고 빨리 만들어보고 싶다. 프로덕트 회의에 참가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기획부터 참여한 프로젝트였는데, 확실히 이전보다 업무의 흐름과 내용을 파악하는데에 용이해져서 시간적으로 효율이 높아졌다.


또 이번주부터는 카나페 브랜딩에 많은 고민을 하고 논의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스모어에 이어서 두번째로 도전하는 카나페 브랜딩 프로젝트이다. 라운님의 사전준비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이를 이어받아 정리하고 뼈대를 세우고 가지를 치고 살을 붙여나가는 것은 스스로 더 고민하고 많이 공부해야하는 부분이다. 전과 같이 주어진, 알고있는 내용으로 브랜딩을 시작하려고 하진 않았나? 안일했던것 같다.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다보면 뭐라도 되어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이전 브랜딩을 했었는데 또 같은 실수를 할 뻔한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있기에 이에 도달하기 위해서 더욱이 앞선 내용을 잘 대비해 두고 지난 내용을 잘 습득해둬서 막히는 상황이 오면 전처럼 당황하고 멈춰있지 않을 수 있도록 돌아볼 내용뿐만 아니라 나아갈 내용까지 꼼꼼하게 기획해야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할로윈에 이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직접 만드신 너무귀엽고 맛있는 쿠키까지 멋지게 준비해주신 라운님!
덕분에 너무 즐겁고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 가장먼저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신 팀원분들에게도  무한 감사인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스모어 연간 플랜을 팔기 위한 이메일 노력을 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약간의 속상한 마음이 있다. 신규 가입할 때 “월간 결제할 바에는 연간 결제하지!” 라는 사람의 마음과 12월로 연간 플랜 갱신일을 맞추고 싶은 사람의 마음이 작용해서 그래도 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소식은 없다. 하지만 연간 플랜이 가지는 가치가 높은 만큼 이메일 보내는 캠페인은 계속해서 할 것이기 때문에 더 정교하게 연간 플랜 캠페인 진행 날짜와 대상을 정할 것이다.


또다른 희소식은 스모어 가격 페이지 개편이 빠르게 현수님의 활약으로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가격 페이지가 스모어 (특히 프리미엄 플랜)이 가지는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피그마 가격페이지 레퍼런스와 기획 시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편된 가격 페이지를 보고 있으니 굉장히 만족스럽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액션의 Impact는 어떻게 봐야할까? 물론 결제 수를 볼 수도 있지만 가장 직관적인 것은 헬프센터에서 “~플랜에서 ~게 가능해요?”라는 질문의 감소 또는 “~플랜에서 ~게 가능하다는데 어떻게 할 수 있어요?”라는 구체적/실용적 질문의 증가가 발생하는 것일 것이다. 특히, 스모어 워크샵 PPT로는 제작했지만 아직 블로그 등 으로 작성하지 않아서 하이퍼링크를 넣지 못한 기능들을 보고 유저들이 해당 기능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알고자 하면 가격 페이지 전환이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런 질문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가 중요시해야 하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알고자 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헬프센터 내용까지 분석할 여유가 없지만 CX 측면에서의 그로스 분석도 굉장히 중요하다.


팀적으로 자랑하고 싶은 것은 점점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라운님이 이곳저곳 많이 관여해야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줄고 있는 듯 한 것이다. 점점 많은 스프린트들이 그로스팀/프로덕트팀에서 진행 -> 라운님에게 보고 형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면 라운님도 스모어/카나페 가치 증진을 위해서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팀적으로도 의사결정 등을 훨씬  빠르게 하면서 페이스도 빨라지고, 무엇보다 모두가 Project Management 스킬을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 새로운 그로스 팀원과 민교님이 오심에 따라 이러한 전체적인 업무 방식은 더 강화될 것이고 도다마인드 전체 팀 역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로덕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팀도 발전해야 한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도다마인드는 그런 발전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할로윈의 저주를 풀지 못한 자들이 속죄하기 위한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를 라운님이 열어주셨다! 역시 도다마인드는 IT 기업이라는 탈을 쓴 이벤트 회사…읍읍읍 

24일에는 또 어떤 이벤트를 열어주실지 너무 기대된다!! (오늘은 이브가 아니니까 :) ) 


그리고 일다님이 선사해주신 일용할 양식도 너무 좋다…밤에 먹는 야식으로 최고이다!




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벌써 올해 2024년의 끝이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한 한 주다.


먼저 이번주는 복볼복 이벤트가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완전 예쁜 애니메이션을 만드신 현수님을 보면서 나도 꼭 저렇게 예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복볼복 이벤트가 새로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공지 팝업을 제작했는데 최대한 빠르게 작업하고 테스트도 빠르게 끝내고 배포를 완료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작업이다. 이번에 추가된 이벤트가 누가 어떻게 사용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리고 버그가 있었던 기능을 수정하는 작업도 이번주에 진행했다.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배우는게 많았던것 같다.


첫번째는 버그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이번에 나온 버그는 전에 나왔던 적이 있고 내가 수정까지 했었는데 대처하지 못해 엄청나게 쓴 맛을 보게 되었다. 매번 확인하는 사파리 브라우저였지만 안일한 나머지 이번 기능에 확인을 못했던 것이 화를 일으켰던것 같다. 


두번째는 내가 배포한 이 기능이 우리 카나페 고객들에게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것이다. 무슨 뜻이냐면 카나페는 이벤트를 제작하고 이 이벤트를 고객분들이 사용하는 것인데 이번에 새로 수정한 기능에서는 제작된 이벤트들에도 영향을 끼칠뻔했기에 내가 만든 기능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하는 것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일다님께 배울수 있었다. 


벌써 올 한해가 끝나가고 카나페와 함께 배운점도 많다. 다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깨닫는것 같다.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고 좀 더 확실하게 작업하고 생각을 좀 더 바꿔야 한다는 다짐을 하며 이번주를 마무리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오늘 점심에서는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한 라운님께서 준비하신 이벤트가 있었다. 라운님께서 준비하신 이벤트는 정말 재밌다! 또한 간식을 만들어서 주셨는데 너무 맛있다. 그리고 덤으로 가예님의 생일 케이크와 같이 생일 축하도 드렸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가예님!



현수 | 풀스택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 한 주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시간이었다. 우선, 이번 주 개발팀 회의에서 협업에 대한 나의 약점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었다. 사실 협업이 약하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 약점을 제대로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라고 되물어 봤을때는 아니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통해 깨달은 것은 불확실한 점이 생기면 절대로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컨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질문이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스프린트에서 욕심을 부려서 모든 일을 혼자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 협력하며 진행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확실히 느꼈다. 그저 내 작업량을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팀 전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라운님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 점이 있다. ‘프로덕트는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좋은 프로덕트는 다 함께, 팀으로서 협력하며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는 팀원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며, 더욱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겠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태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나쁘고 속상한 일도 많았다. 다가오는 2025년을 바라보며 내 모든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없겠지만, 잘못된 부분을 인식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신년에도 꼭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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