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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도다 153

251017

by 도다마인드

라운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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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주 회고

Cash is king.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시그널은 없다. 그 시그널은 어떤 형태로 감지할 수 있을까? 적은 돈을 많은 고객들에게 받는 것보다, 많은 돈을 적은 고객들에게 받을 수 있는 니치한 문제영역을 찾아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들은 얼마까지 돈을 낼 것인지 그 한계를 테스트하는게 필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savvy sales가 작동해 문제를 위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게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당연하게 수요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것, low hanging fruit를 따먹는것에서 시작하는게 왜 중요한지 체감하고 있다. 격언에는 항상 진실이 담겨있다. 거창하고 멋있는 계획을 세워서 시도한 프로젝트보다 큰 고민 없이, 현금흐름 안정화를 위해/돈을 벌기 위해 진행했던 것들이 장기적으로 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작할 당시에는 우리 제품의 코어와 너무 멀다고 생각하거나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린하게 큰 기대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더 열린 마음으로 bias없이 시장의 시그널을 감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Cash is king이지만 cash의 다른 이름은 stability다.

현금이 충분히 확보된 기업은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안정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안정성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운 스타트업의 삶 속에서 안정성은 굉장히 편안하고 달콤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지금 누리는 편안함은 항상 미래의 exponential growth에 대한 tradeoff일 수 있다.



일다 | CTO

1. 이번주 회고

가끔 인생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생긴다. 그것이 좋을 것일 수도 있고, 안 좋은 것일 수도 있다. 그 변수를 잘 받아들이고 끝임없이 알 수 없는 미래로 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예 | 디자이너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그로스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체감한 한 주였다.

그동안 다양한 실험을해오며 성과가 있었던 스프린트들이 이제는 작동 범위와 현황이 명확히 파악되어,

이에 따른 R&R 재정비, 기간 설정 테스트, 유지보수 항목 보완 등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프로세스가 정돈되어가며 카나페 그로스가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운영 리듬이 형성되고 있음을 느꼈다.

성과를 내고 있는 스프린트들은 점차 강화·고도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고,

새로운 스프린트를 기획할 때에도 기존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설계와 실험이 가능해졌다.

반면, 신규 리드 발굴이 지난달보다 줄어든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황금연휴의 영향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앞으로 같은 상황일때 유입 저하를 완화할 수 있는 대응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다가오는 할로윈에 맞춰 Ai 레오를 생성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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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약 2주간의 휴식 후 복귀하여 빠르게 업무에 적응해야 했던 한 주였다.

가장 큰 이벤트는 콜드메일을 통해 회신이 온 리드와의 미팅이었다. 꾸준한 연락 끝에 얻은 리드이기에 반드시 전환으로 이어가고자 준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온보딩 미팅이자, 내가 직접 리드를 맡아 진행한 첫 미팅이라 긴장도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다행히 미팅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고 긍정적이었고, 미팅 이후 실제로 가입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가예님께서 피드백을 주셨는데 강조해야 할 부분을 충분히 부각하지 못했고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미팅 직전까지 자료 수정과 준비에 집중하느라 전달하는 부분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던 점이 컸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오프라인과 카나페 온보딩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실제 전환으로 이어진 경험 덕분에, 다음 미팅에서는 더 자신 있게 리드하고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 추석 때 본가에 내려가서 외할머니집에 들렸는데 외삼촌네 강아지가 와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본거라 너무 신나고 많이 놀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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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 BI Engineer

2. 자랑하고 싶은 것

디즈니월드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중입니다



민교 | 마케터

1. 이번주 회고

창현님이 부재하시는 동안 카나페 그로스를 위해 하던 일과 더불어 스모어 그로스 업무의 중요한 부분을 맡게 되었는데, 완벽주의 기질과 조급한 성질 때문에 월요일 출근 전까지만 해도 업무 긴장도가 정말 높았다. 그러나 이런 긴장도가 오히려 고객의 목소리를 놓치게 하고 잦은 실수를 유발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번 주는 해야 하는 일의 프로세스를 더욱 차근차근 정리하고 의식적으로라도 침착하게 업무를 진행하고자 했다. 그리고 스프린트를 태스크 자체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매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기고자 (더더욱) 노력했다.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카나페 그로스와 더불어 스모어 그로스에도 '못할 것 없다'는 자신감을 넘어, '더 큰 성과를 내고 싶다'는 욕심까지 나기 시작했다. 책임감을 불필요한 부담감으로 만들지 않고자 했던 지난주의 목표를 이룬 셈이다! 남은 10월 동안에도 이 마인드셋을 잃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를 그리고 매출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즐겁게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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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 풀스택

1. 이번주 회고

이번 주는 신규 이벤트를 만드는 한 주를 보냈다. 추가 기능을 개발하면서 이걸 고객이 어떻게 써줄까 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은 인하우스 개발자로서 너무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백엔드든 뭐든 다 하고 있지만 개발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역시 나의 제품을 좀 더 아름답게 해주는 프론트엔드이기 때문에 디테일을 고민하고 최대한 예쁘게 보이도록 작업했다. 물론 많이 부족할 수 도 있고 에러가 있을 수 도 있다. 그럼에도 나중에 런칭 후 “이번 신규이벤트 너무 예쁘네요! 잘 쓰고 있습니다.” 한마디를 고객에게서 듣게 된다면 한 주 고생했던 노고가 다 씻겨져 내려갈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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