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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tree Jun 10. 2024

살아간다는 건 말이야.                  

-날마다 기쁜 삶-    ( 크리스티안 보르스툴랍 지음/권희정 옮김 ) 

   

 대부분의 콘텐츠(그림책 포함)들의 주제는 삶이다. 더욱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좋은 삶을 사는 방법’ 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삶은 성공(자신마다 의미가 다를 수 있다.)하기 위한 지혜 등을 알려준다. 크리스티안 보르스툴랍의 ‘살아간다는 것을 처음 대했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음 이건 또 누구의 생각일까?”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이 이야기의 화자는 아마도 작가나 작품 속 화자일 것이다. 다음에 든 생각은 그럼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결론을 내릴까?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주 생각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직접적으로 제목을 쓴 책에 대한 궁금증으로 표지를 열었다. 삶은 ‘또 다른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등을 통해서 살고 또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다른 삶을 살 수 도 있게 한다.




 또한 이 책은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살아간다는 건 살아남는 것이기도 한데 그러려면 어떤 때는 아주 조용히 있어야 하지만 어떤 때는 큰 소리 치기도 해야 하고 때로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더구나 때로는 도망쳐야 한다고 알려준다. 진실의 맨 얼굴을 살짝 들여다 본 느낌일까? 책에서 삶은 공평하지도 않고 또 예측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에 변하지 않는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혼자서는 결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누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삶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지만 정확하게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모두 자기가 있는 곳의 우물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 볼 뿐이다. 그렇기에 세상은 또 공평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어느 부분에는 공감하지만 어느 부분에는 공감을 할 수 가 없다. 

자, 그러면 우리는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그저 하루하루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 아닐까? 그것이 불확실하고 공평하지 않다고 여길 수도 있는 삶을 잘 살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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