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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영 Jan 06. 2022

메사리, 2022년 가상자산 투자 테마 리포트

korbit 번역본 + 추가적 의견

DAO에 대하여


     다오(DAO) 합법화에 관하여 크립토 업계 가장 저명한 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는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거버넌스를 지휘하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라는 조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합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출처: why behind “Web3”) 이를 계기로 현재 인터넷을 독점하고 있는 빅테크에 대항할 수 있는 사용자가 운영하고 가치 창출을 공유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인터넷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DAO 활성화는 SEC가 증권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적용하는 하위 테스트(Howey Test) 4개 조건 중 하나인 ‘제3자의 노력에 따른 이익 창출 기대’를 적용할 수 없게 하여 가상자산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없게 한다.


다오 중에서도 벤처다오와 큐레이션다오를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6년 형성된 첫번째 벤처다오였던 “The DAO”의 자금조달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인들의 벤처투자 참여에 대한 수요는 5년 전에도 엄청났다. 그 이후 The DAO 모델에서 좀 더 진화한 벤처모델들이 등장하였고 이들에게 법적 지위가 부여되기도 하였다. 그 중 한 예인 MetaCartel Ventures는 토큰 투자 프로세스를 커뮤니티 내재화하여 (socialized the token investment process) GP들에게 인센티브를 유동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조직은 크립토, 회사 주식, 다른 다오, 가상 부동산 등 토큰화 될 수 있는 자산이면무엇이든투자할수있다.전통VC들이누릴수없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오늘날 VC들은 다오 투자는 물론이고 다오의 다오에도 투자하고 있다. 다오간의 합병도 일어나고 있으며 곧 다오가 웹2.0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벤처다오 성장을 정부 규제로 막지 않는다면 2025년 전세계 최대 VC는 다오 형태의 조직일 것이다.


70년대 PC 초창기에 컴퓨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자발적으로 형성한 커뮤니티인 Homebrew Computer Club처럼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는 똑똑하고 열정있는 호비스트가 모여 만들어낸 아이디어를 실행하여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웹3.0이 혁신적인 이유는 이러한 모임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리콘밸리 주민이 아니더라도 열정과 필요한 지식만 공유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참여 가능하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평판 포인트’를 쌓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자금보조를 받거나 다오 멤버십을 요구할 수 있다.


여러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2022년의 핵심 키워드는 DAO일것.
장기적으로 DAO란 조직 형태의 합리적인 방향성이라 생각된다. 


NFT에 관하여


팬토큰은 크립토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크리에이터들은 성장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대형 연예기획사, 콘텐츠 유통 회사 등의 중개인에 의존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수익의 50~75%를 중개인과 공유해야 했다. 물론 이미 거물이 된 크리에이터들은 이러한 중개인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크리에이터에게는 팬들과의 P2P 소통이 상호간 윈윈으로 작용할 것이다. 크리에이터 숫자는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으며 펜토큰은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가 NFT가 등장하면서 NFT를 세분화(주식 분할과 유사한 개념)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었다. 세분화의 장점은 1) 유동성이 적은 NFT의 거래를 활성화시켜 적정 가격 책정(price discovery)을 용이하게 함 2) 거래 유동성을 높여 금융 자산으로서의 사용을 촉진시킨다는 점 등이다. 초기에는 PFP, 디지털 아트, 메타버스 땅과 같은 고가 자산에 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NFT는 이미 실험을 마치고 활용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 보다 대중적인 접근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흥미로운 글귀


PFP, 블록체인 도메인, 데이터 조합성, 데이터 거래소, AI 등의 기술이 만나면 새로운 형태의 탈중앙화 SNS (Decentralized Social Network, DeSo)의 설계가 가능하다.. DeSo들은 개발자들에게 사용자들과 그들의 데이터를 호스팅할 수 있는 권리를 경쟁을 통해취득할수있도록토큰인센티브를제공할수있다.또는사용자지갑에보유하고있는 NFT 자산으로 관심사를 구분하여 유사한 관심사를 소유한 사용자를 친구 추천할 수 있다. DeSo 분야는 현재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블루오션이며 2022년 예의 주시해야 할 분야이다.


아직 인스타의 2세대 SNS의 뒤를 이을 3세대 SNS의 형태는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 Web3. 0과 맞물려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


     이미 전통 금융기관은 가상자산 업계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패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대량의 가상자산을 대출하고 싶으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 가지 않는다. 과거 2년 반 동안 1000억 달러 가상자산 대출을 한 제네시스(Genesis)로 간다. 전통 금융기관들은 그들의 낡은 금융 인프라에 묶여 가상자산 업계의 성공적인 진입에 필요한 인재 확보, 노하우 축적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지 못한다. 이에 젊고 똑똑한 인재들의 이동은 한 방향으로만 일어나고 있다.

레거시 전통적인 방식은 이미 한계를 여러번 입증했다. 크립토는 분명하고 확실한 방향성.


     UST는 사실 DAI와 경쟁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대신 테라에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멀티체인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있다. 만약 크립토가 멀티체인 미래로 진화한다면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의 승자는 가장 광범위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증식하는 자가 될 것이다. DAI가 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요 담보 역할을 계속하는 동안 테라는 이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멀티체인은 개발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스텝. 테라에 주목.


크립토 겨울


크립토 침체기에서는 벼락부자를 꿈꾸고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은 사라지지만 다음 사이클의 유니콘들이 만들어진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지구력이다. 크립토 강세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보다 남들이 비웃고, 시장이 80% 하락하고, 동종업체들이 파산하고, 고객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크립토 침체기를 굳건히 견디며 살아남을 것을 다짐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고용의 기회를 찾을때 고용주의 재정 상황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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