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글 -스물다섯 살, 인스타로 시간당 30만 원 번다(3)
p.101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단, 생활비 벌고, 이단, 투자금 벌고 삼단, 여유돈 벌고 사단, 원하는 대로 사는 거야
p.103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단에서 하고 싶은 일로 직업을 삼으라는 말이에요. 생활이 궁핍하더라도, 여윳돈이 안 생기더라도, 투지금이 없어 바쁘더라도, 사단에서 사는 삶을 먼저 살 수 있잖아요.
저는 경제적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40대 이전에 조기 은퇴하는 이른바 ‘파이어족’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었습니다. 40대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해고당하는 사람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라고 해서 절대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외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꿈꿨습니다.
문득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후의 삶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세계 여행,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자유, 황홀한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삶은 제가 살고 싶은 삶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떠올려봤습니다. 삶의 목적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꼭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야만 이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돈 걱정 없이 할 수 있단 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평생 원하던 일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 일을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실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였습니다.
저는 지금 혼자 살기 때문에 누구를 부양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반지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직장을 다니며 모아둔 돈 덕분에 당분간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꿈꾸던 일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원하던 삶을 이미 이룬 것처럼 행동하라”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이미 이룬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결국 이를 끌어당기게 되어서 그런 삶을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처럼 저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삶, 이미 그런 삶을 이룬 것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결국 제 삶의 목적이자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