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Void는 끊임없이 팽창되고 은하들은 멀어지면서 우주는 가속 팽창하게 됩니다. 동시에 지속적인 블랙홀의 빛 흡수와 Void의 팽창으로 인한 은하 간 거리가 증가에 따라 우주에서 빛의 세기는 빠르게 감소하게 됩니다. BigBang 이후 한동안 팽창되는 시공간 내부를 빛이 빈틈없이 채워 넣다가 어느 순간 빛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시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빛의 세기가 0으로 수렴한다는 것으로 빛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빛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공간은 칠흑 같은 암흑만이 존재하는 시공간으로 빛과 암흑이 중첩되어 존재하는 시공간 사이에서 틈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틈에 남겨진 암흑 시공간은 빛과 빛의 질량으로 발생된 중력으로 인해 팽창된 암흑 물질만이 존재하게 되는데 상호작용할 빛이 없기 때문에 암흑에너지를 방출하지 않게 됩니다. 빛과 함께 지속적인 움직임을 가지면서 4차원 시공간을 이루고 있는 암흑은 빛이 없어짐으로써 상호작용에 따른 움직임을 갖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틈으로 하여금 순환에 따른 시공간을 형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굉장히 불안정한 존재가 되게 합니다. 분명 빛과 중첩되어 존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으로 이 틈은 자신의 존재를 실체에서 확률로 붕괴시키게 됩니다. 이는 블랙홀과 그 존재적 특징이 매우 같은데, 블랙홀은 상쇄파동에 따른 매우 안정된 상태로서 자체적인 시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존재의 모순에 따라 그 크기를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블랙홀은 시공간의 특징에 따라 자신의 크기를 증명하는 주변의 빛/암흑 시공간을 끊임없이 수축시키면서 주변 시공간의 크기를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증명할 수 없는 움직임과 형태를 확률로 존재하게 한다. / 다만 상쇄파동으로 인해 크기가 결코 0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만 제외하면 Crack과 동일합니다. Crack 또한, 블랙홀과 같이 빛(시간)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발생되는 존재적 모순을 우주에서 없애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는 주변 시공간을 수축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 틈은 자신의 크기를 없애기 위해 수축을 하게 되는데, 빛에 의해 팽창된 암흑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암흑 물질의 수축이 발생되어야 하기에 주위의 퍼져 있는 암흑에너지를 흡수하려는 힘을 갖게 됩니다. 여기서 암흑에너지는 은하들을 멀리 밀어냄으로써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으로 작용하는 만큼 틈이 자신의 공간을 수축시키려는 힘은 자연스럽게 시공간의 팽창 속도를 늦추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신의 공간을 줄이기 위해 발생되는 암흑에너지의 흡수는 시공간을 팽창시키는 암흑에너지의 흐름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작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틈은 은하 사이에서 만들어지므로 자신의 크기를 확률로서 붕괴되는 암흑에너지의 흡수력은 우주를 팽창시키는 암흑에너지의 흐름과 상반되는 힘으로 작용됩니다.
그림 67
*노란색 원은 각 은하가 발산하는 빛의 범위(=빛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 세기와 크기의 빛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 파란색 화살표는 은하 사이에 존재하는 Void(암흑)의 척력, 회색 부분은 빛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틈), 초록색 화살표는 틈이 수축하려는 힘
*노란색, 회색 범위를 다 합친 것이 우주가 된다. 틈의 크기와 움직임을 주변에 퍼져 있는 시공간이 증명해 주기 때문
그림 68
*틈(Crack)은 빛 에너지와 물질에 의해 끊임없이 물(암흑 에너지)이 방출된 Void가 시간이 흘러 어느덧 빛이 사라지게 되면 물이 방출되어 다른 공간 대비 물이 매우 적은 자리만이 남게 됨으로써 만들어진다. 이는 마치 물을 빛이라는 펌프로 마구 퍼낸 후 남은 구멍과 같은 것으로서 이 구멍은 퍼져 나갔던 물을 다시 끌어들이려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빛없는 공간은 없으므로 공간의 붕괴로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이 (시)공간은 암흑에너지를 흡수하려는 힘을 갖는다.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유지(다른 면으로는 붕괴)시키기 위해 암흑 에너지를 자신을 중심으로 빨아드리려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총 질량과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 우주라는 시공간의 한계로서 고무줄의 장력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틈은 원래 빛이 존재했지만 시간이 지나 빛이 없어진 부분에서 만들어져야 하는 만큼 기존에 빛의 세기가 다른 공간 대비 약하고 많은 암흑 에너지를 방출했던 Void의 중심에서 발생됩니다. 여기서 각각의 Void는 주위 은하의 개수와 각 은하의 중력의 세기에 따라 암흑 물질의 팽창 정도가 다르므로 Void의 중심에서 발생되는 틈도 각자 수축하는 힘도 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Void의 중심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우주 전역에 걸쳐 틈이 고루 만들어집니다. 덕분에 이 수축력은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 전체에 고루 그 힘을 뻗치게 됩니다.
틈은 우주와 함께 구형태로 팽창되는 만큼 우주를 수축하려는 힘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틈이 발생되고도 꽤 오랜 시간 동안(이 시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추후설명3)은 빛의 양(=시공간 팽창)은 계속해서 가속하여 늘어나게 되는데 빛은 이미 굉장히 거대한 구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 형태로 시공간의 크기가 커지는 만큼 한 방향으로 팽창되는 속도가 조금 줄었다고 해도 단위시간당 부피의 증가량은 증가한 것입니다. 때문에 같은 시간에 증가한 시공간 팽창 속도와 함께 커지는 시공간 수축력은 초기 우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시간이 지날수록 빛의 세기가 빠르게 우주에서 줄어들게 되고, 틈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틈의 크기가 커질수록 암흑에너지를 흡수하여 그 공간을 이루고 있는 암흑 물질들을 수축시키려는 힘은 강해지므로 수축력은 점점 더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결국 시공간에서 상당히 커져버린 틈은 어느 순간 우주의 가속 팽창을 감속팽창으로 바꾸게 됩니다. 같은 시간 대비 늘어난 시공간 부피의 총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림 69
감속팽창으로 접어들면서 시공간의 면적은 늘어나지만 커져만 가는 틈과 수축력에 의해 팽창되는 속도는 계속해서 감소됩니다. 물론 끊임없이 은하 간 거리가 늘어나면서 Void도 그 크기가 증가하여 우주의 팽창력(암흑 에너지의 척력)이 증가하지만, 그 증가폭은 수축력의 증가폭에 비해 적습니다. 틈의 면적 증가가 Void의 면적 증가보다 점점 더 커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단진자 운동에서 중력가속도를 받는 진자의 움직임이 파동을 그리는 것과 같이 빠르게 커져가는 수축력에 의해 팽창의 힘이 점점 빠르게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 급속도로 줄어들게 되면서 파동의 골 부분을 형성하게 됩니다. 팽창하는 속도가 0이 되고 우주를 수축시키려는 힘이 최대가 될 때 틈은 우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순환에 따라 BigBang(최대 수축 지점)이 한 점의 확률(무)과 실체(유)의 경계에서 발생된 만큼 최대 팽창 지점에서도 최대로 퍼져 있는 점들이 이루는 확률과 실체의 경계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틈이 발생된 후로도 계속 가속 팽창으로 이어가다가 감속팽창으로 넘어간 만큼 최대의 팽창에서 틈의 크기는 시공간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확률적/암흑 시공간이 우주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림 70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