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웨이 대표가 직접 추천하는 임직원을 위한 마음관리 방법
지금까지 마인드웨이는 1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에 심리상담 전문가가 만든 <마음여행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혼자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이 키트를 왜 수많은 기업들이 찾고 있을까?
죄송해요, 저희 회사에서 자살사고가 있었어서…
어느 날, 한 기업의 인사팀 담당자님에게 전화가 왔다.
사내에 마음여행키트 도입을 고민하신다고 해서 한참 연락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기신 담당자님이었다. 그냥 '바쁘신 일이 있다보다. 나중에 다시 연락해야겠다.'했었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처음 하신 말을 듣고, 나는 심장이 '쿵'하고 떨어졌다.
"죄송해요. 저희 회사에서 이번주에 자살사고가 2번이나 터져서.
이번주에 계속 새벽부터 출근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나 또한 심리상담을 전공했기에 주변에 사내 상담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고, 임직원의 자살사고가 일어났을 때 사내 상담사들이 얼마나 바쁜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자살 사유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회사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함께 일하던 팀원들이 이 안타까운 일을 모방하지 않도록, 그리고 동료를 잃은 슬픔이 우울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애도과정을 돕는 것이다. 어떤 회사는 주기적으로 모든 팀원이 스트레스 검사를 하도록 도우며, 혹시 모를 위기에 대처한다. 일반적인 애도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이다. 일부 직원들은 이 기간이 끝나도 우울감과 절망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게 이렇게나 많이 일어나는 일이었다고?
실제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업무 스트레스로 죽는 사람이 1년에 3~4천 명에 이를 거라고 이야기한다. (참고) MBC뉴스)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나'를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그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볼 잠깐의 여유조차 없었다는 사실이 참 통탄스럽기만 했다.
그동안 마음여행키트를 찾는 인사팀 담당자, 사내상담실 상담사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더욱 실감했던 문제는, 많은 회사원들이 1) 사내에 상담센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까 봐 사람들이 상담센터를 찾지 않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찾지 않는다고 한다) 2) 일부 기업은 교대근무가 많거나 야근이 잦아서 상담센터를 갈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3) 사내에 상담센터가 있다는 것도 큰 기업에나 해당하는 말이지, 우리 같은 스타트업이나 많은 중소기업들은 사내에 상담센터가 있지도 않다.
진작 마음을 예방하면 좋았을 걸
자살은 조금 극단적인 케이스라고 하더라도, 번아웃,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신호들은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신호들을 마냥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회사입장에서도 좋을 게 없다. 번아웃된 마음이나 스트레스받은 마음을 제때 돌보지 않을 때, 회사원이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은 '퇴사'이고, 회사입장에서도 '이곳에서 일하면서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괴로웠다'라며 외치며 퇴사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울한 감정은 감기처럼 전염되기 때문에, 한 명의 어려움이 팀 전체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슬기로운 마음여행키트 활용법
많은 인사팀이나 사내상담실에서 <마음여행키트>를 찾는 이유는 아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예방을 위해서
구성원들에게 잠시 멈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그대로 방치했을 때 더 심화되었을 번아웃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2. 치유를 위해서
이미 마음이 많이 힘든 구성원에게는 빠르게 전문가의 도움이 담긴 키트를 제공하여 퇴사를 방지하거나, 저조해진 성과를 개선한다.
3. 사내 상담센터로 연결되기 위해서
대기업의 경우 마음여행키트를 선물하며 자연스럽게 사내 상담센터를 홍보하기도 하는데, 이는 구성원의 마음돌봄에 대한 장벽을 낮춰 자연스럽게 상담센터 방문을 결심하도록 돕는다.
어떤 기업에서는 1월에 '휴식', 2월에 '번아웃', 3월에 '나다움' 등 월별로 주제를 다르게 설정해 마음 돌봄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또 다른 기업에서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각자 필요한 주제를 설문으로 받아 마음여행키트를 개별배송해주기도 한다. 혹은 담당자님이 직접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기획하셔서, 우리 키트를 선물처럼 드리기도 한다. (주로 기업에서는 '번아웃' '스트레스' 관련된 키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마음여행키트를 받은 임직원의 반응은?
보통 회사에서 <마음여행키트>를 선물 받은 임직원들의 반응은 두 가지다.
1. 회사에서 내 마음까지 신경 써서 이런 선물을 해주다니.. 감동이야!
2. 키트 내용도 재밌고, 실제로 요즘 마음이 힘든 걸 털어놓을 곳이 없었는데.. 도움이 됐다!
만약 지금 당장 마음이 힘들지 않은 구성원이더라도, 보험처럼 가지고 있다가 정말 마음이 힘들었을 때 꺼내어 풀었다며 감사인사를 받기도 한다.
한번이라도 이렇게 마음여행키트를 구매한 기업들은 분기마다 혹은 매년마다 찾아주시기도 하고, 아예 1년 동안 계약해서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기업도 있다.
마음 돌봄에 함께하는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나는 이렇게 임직원의 마음 돌봄을 신경 쓰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마음여행키트가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도 물론 있지만) 우리는 마음건강을 개인차원이 아니라 조직차원에서 사회차원에서 돕는 게 아주 좋은 흐름이라고 본다. 형식적으로 제공하는 복지가 아닌, 진짜로 함께하는 동료의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돕고, 일하는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마인드웨이는 임직원의 마음 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모든 기업 및 기관 담당자님에게 <마음여행키트> 샘플을 무료(1회 한정)로 보내드리고 있다. 만약, 우리 임직원들의 마음 돌봄에 관심이 있거나 제 글이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었다면, 일단 한번 연락을 해보시길! (?)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문의시, '브런치에서 글 보고 관심이 생겨 문의한다'라고 이야기해주시면.. B2B 담당자님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