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운명은 문화의 힘에 의존된다.
아름다워라.
현대문학 800호 특대호. 단색화 거장 故윤형근 작품으로 표지가 꾸며졌다. 이번 호에는 윤형근 작가의 1970년대 미공개 드로잉 및 회화 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알라딘에서 구매 시 엽서 8종이 함께 오는데 이게 또 어마어마하다.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월간 현대문학의 표지를 장식했던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된다.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에도 소개되었었다고 하는데, 못 가봐서 아쉽다... 월간 현대문학은 1955년에 창간되어 창간호는 김환기로부터 시작되어 책 표지가 하나의 작품이 되어버릴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지금 보아도 그렇게 느껴진다.
첫 소설은 구병모 작가의 소설인데 이건 또 왜 이렇게 좋은 것인가. 요즘은 책 사고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 + 현대문학 홈페이지 카테고리 중 '창간사'를 클릭하니 55년 첫 창간호에 우석 김기오 선생이 쓴 창간사가 있다. 너무 좋아 일부만 캡처로 가져왔다.
++ 현대문학 홈페이지에서 년도별 표지화가도 볼 수 있다.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