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허락한 합법적인 땡땡이

by 프롬서툰

5분 컷



하,
5분도 안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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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가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서려 노력합니다.


사무실 밖이든, 건물 밖을 서성거리다 들어오곤 하죠.


그러고 나서 자리에 돌아왔더니 아직 화면 보호기도 작동이 안 됐더군요.



나갔다 온 시간이 고작 4분.






정기적으로 배회 중


어떤 면에선 흡연자들이 부러웠습니다.


보란 듯이 마련된 흡연구역에서 확실한 목적을 갖고 할 수 있는 행위가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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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몰라? 나 담배 펴.



저는 컴퓨터 앞에서 그만 쥐며느리가 될까 두려워 잠시 복도에만 나와도 듣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헤매 다녀요?


에이, 너무 티 나게 노는 거 아녜요?



흡연자들은 30분 넘게 자리 비워도 '담배 피우러 갔습니다.' 한마디면 땡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담배를 다시 피울 수도 없고, 이거 참.






유급 흡연


좋겠다, 당신들은.
담배 피우는 동안에도
돈 벌어서.


괜히 얄미워 보이는 흡연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저 역시 썩 나쁜 것만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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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바람 쐬는 동안에도, 옆자리 동료와 스몰 토크를 하는 동안에도 돈을 벌고 있는 셈이니까요.



네 쥐꼬리 월급엔 그런 땡땡이 비용까지 이미 선반영된 건지 몰랐지?



그럴 수도 있지만 뭐.





그래서 오늘 하루,



좋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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