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잘 될 것이라는 믿음

by 프롬서툰

올해 걱정거리 1위는?


지난주, 올해 내내 제 마음을 무겁게 했던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900%EF%BC%BFman%EF%BC%8D1822414%EF%BC%BF1280.jpg?type=w1

거슬러 올라가면 올해 중순부터 시작되어 수개월간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였죠.


'복직하고 나서 가장 신경 쓰였던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려 했더니 그 이전에도 여러 일들이 있었더군요.




오토 미라클모닝


새로운 부서로 복직하자마자 이것저것 떠맡은 일들이 만만찮았거든요.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으니 노력해도 답이 없었습니다.


한평생을 심야형 인간으로 살아온 저를 알람도 없이 새벽에 눈뜨게 했죠.


깨어있는 시간이 괴로워 새벽 수영을 등록하게까지 했다고 하면 당시의 제 스트레스가 어땠을지 대략 짐작이 가실 겁니다.




나를 잊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인생은 참 드라마 같아요.


마침내 이번 화에서 이쪽 갈등이 해결되는 분위기이면 저쪽에서 뭔가 벌어질 것 같은 암시를 주면서 끝나잖아요.


저에게도 복직 후 최대의 난제가 해결된 이후 곧바로 그다음 걱정거리가 나타났습니다.


이것도 호가호위라는 비유가 맞을까요?


1등 고민거리가 사라지니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2등 고민거리가 슬며시 고개를 드는 겁니다.


900_child-561220_1280.jpg

'따지고 보면 이번 건이 더 큰일인지도 몰라.'


재밌는 점은 올챙이적 시절은 잊고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불과 며칠 전까지도 저를 가장 괴롭혔던 일은 어느새 기억 저 편으로 멀어져 미화돼 버렸나 봅니다.




답은 정해져있는 거지


어떤 식으로든
일은 해결되게 돼있다.

앞선 문제를 해결하며 다시 한번 깨달은 사실이에요.


'이것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위기다!'


900_crossword-4746035_1280.jpg

당시에는 그렇게 여겨지는 일을 우린 수없이 만나왔을 겁니다. 비록 모두 기억나진 않겠지만요.


그럼에도 지금 이곳에 도착해있는 이유는 어쨌거나 잘 해쳐 나왔기 때문이겠죠.


그렇기에 불안감이 몰려올 때마다 근거 있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결국엔 다 잘 될 것이다.'





from surtune


https://m.blog.naver.com/surtune45/223954729918




매거진의 이전글세상과 꽁냥꽁냥 / 신카이 마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