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범생 Jan 24. 2024

CES 2024 주목한 기술과 산업 변화

                                                                      최재홍 교수, 가천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창업대학


I. 나날이 새로운 CES 2024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2020년에 가장 큰 호황을 맞이했다. 18만 명의 참관객은 물론 국가와 기업의 참여도 150개국이 넘고 4,500여 개 기업이 동참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을 겪은 CES는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개최해보고, CES 2022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열어보기도 하면서 활력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CES 2023년에는 3,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하였으며, 그에 이어 올해 2024년에는 151개국 이상 4,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여 관람객의 총 숫자는 13만 명이 넘는다고 공식적으로 공표하였다. 수치적으로는 아직은 과거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의 근접하고 있고 내년 CES 2025에는 당연히 과거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올해 CES 2024는 기술에 대한 해석을 사회적 약자나 지속 가능한 기술, 에너지에 대한 문제나 식량 해결과 인간을 위해 전쟁에 대한 공포, 전염병으로부터 보호, 지구온난화 문제해결, 또한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겪을 수 있는 개인의 정보 보안까지 확장하면서 기업들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CES가 지구의 문제나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기술로 풀겠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이슈에 대하여 인본주의적인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고 보인다. 과거에 단편적인 기술과 제품 위주에서 다변화된 인류의 문제해결을 위한 CES로 진일보한 모습들이다.      


 다르게 강조된 키워드가 스타트업이다. 원래 CES는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는 기술의 장이었다. 그런데 최근 수년 동안 끊임없이 주최 측의 공지에 전시 주제로 스타트업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은 아니며 세상이 이제는 대기업 위주에서 작고 빠른 스타트업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조류는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주면서 CES 참가 기업들의 3분의 1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스타트업이 되었고, 수백 개의 혁신상의 대부분은 개수나 비율로 봐도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CES 2024 올해에는 29개 분야 379개 제품(313개 기업)이 수상하였는데 특히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새롭게 혁신상 주제로 선정하여 AI의 응용서비스 혁신에 많은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모두를 대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강국일수록 스타트업의 역할이 더 없이 커지고 있고, 해마다 CES의 확장에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대한민국과 프랑스, 대만 등의 참가가 더욱 많아지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특징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기술을 강조하며 매번 빠지지 않는 이스라엘이나 최근에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폭넓게 하고 있는 일본의 약진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러한 현상은 양과 질에 있어서 점점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 스타트업의 바람이 세계 어디서나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CES의 새로운 변화에 우리 또한 새롭고 다양한 작은 기업들의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르게 변하는 CES의 기조는 기술 응용에 대한 변화이다. 기술은 인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기조 변화이다. 사회적 약자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거나 혁신적인 제품으로 격상하여 세계에 공표한다. 이는 과거에도 조금은 존재하던 흐름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인간을 위한 기술이다. 이렇게 CES에서는 올해 4천여 개가 넘는 기업들의 출전에 새로운 바람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I. 나날이 성장하는 대한민국 CES 2024

  최근의 통계를 보면 CES 2022와 CES 2023, 그리고 CES 2024에는 해마다 참가 기업의 수가 2천과 3천, 그리고 올해는 4천의 앞자리를 바꿀 정도로 CES는 흥행에 성공적이다. 이렇게 기업의 수가 증가한 곳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다. 2022년에는 500여 개, 2023년에는 600여 개, 2024년에는 공식적으로 700여 개가 넘는 기업(정확하게 772개)이 CES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CES가 해마다 앞에 1천 자리를 바꾸는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앞에 1백 자리를 바꿔가며 기여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참가 숫자보다 참가 기업의 질이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측정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비교하여 제안하기는 어렵겠지만 그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측정 계수는 ‘혁신상’이 아닐까 한다. 혁신상이 그 기업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받지 못한 기업이나 국가보다는 상대적 우위를 이야기할 수 있는 수치인 것은 틀림없다. CES 2024에서 모든 국가와 기업 중에 혁신상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이다. 모바일에서 반도체, 인공지능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서 총 28의 혁신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랩을 통하여 15개 기업이 최고 혁신상 5개를 포함해서 총 2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미 CES에서는 어느 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인공이 되었다.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함은 물론 해마다 이벤트를 통하여 모든 언론에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 등이 제품과 전략을 따라 하고 있고, 일본 기업들이 그 뒤를 이어 추격에 추격을 더하고 있어서 대한민국 기업이 선두에 서 있음은 분명했다. 독보적인 전시나 기업의 이미지 전달에는 SK그룹이 있다. SK는 올해의 전시에서 놀이공원의 개념을 가진 ‘원더랜드’를 통하여 넷제로(Net Zero)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물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전시하지만 특별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데 어느 순간에 SK가 가장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잘 이해하는 기업으로 이미지 메이크를 했다는 평판이다. 지난해 CES 2023에는 지구온난화에 심각성을 알리는 전시를 했으며, 이전에는 Green과 Clean 이미지를 가지는 자연 공간을 보여줌으로써 CES가 이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전시하는 전시회에서 개념과 철학까지 알려주는 전시회로 더욱 승화시켰다는 평가이다. 


  이외에도 CES에서의 대한민국 기업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의 성장은 신화에 가깝다. 일단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해외 국가들로 보면 넘사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1,200여 개가 출전한 CES 2024의 스타트업관인 유레카에 2017년만 해도 28개에 불과했던 스타트업 숫자가 CES 2024에서는 지난해 350개에 이어 올해는 600여 개 넘는 한국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양의 확장은 물론 혁신상에서도 3개 중에 한 개는 한국 기업인데 총 134개 사 중에 86.6%(116개 사)가 국내 스타트업이다. 그중에도 업력이 7년 이내인 기업이 72.4%(97개 사)라고 하니 CES에서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힘은 스타트업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III. 나날이 주목되는 기술 확장의 CES 2024

  지난해 CTA의 개리 사피로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CES 2024 참여국 중에는 유일하다. 2가지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하나는 한국이고, 또 하나는 인공지능 AI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CES 2024에는 AI 혁신상을 신설했다.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혁신상의 7%를 차지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2개의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서 28개 중에서 16개가 한국기업이라는 것이다. 수상 기업의 56%이며 최고 혁신상 2개 중의 하나가 생성형 AI를 통해 콘텐츠를 자동 생산하는 한국 스타트업이기에 CES 2024 AI의 핵심이 한국기업이 되었다. 일단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방점은 한국에 있다는 것을 보였지만 실제 중요한 점은 이제 기술에서는 인공지능이 빠질 수가 없다는 것에 중요 포인트가 있다.      


 또 다른 CES에서의 중요 포인트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있다. 이러한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에너지나 자원절약에 대한 문제도 기술로 풀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 따르는 기술도 또한 인공지능이나 모바일, 사물인터넷이나 클라우드가 관련되어 있고 기후변화와 환경, 인간 문제의 해결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화석연료 대신 전기 및 재생에너지, 효과적인 자원 재생 및 관리에 기술 적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는 수소에 대해서도 CES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의 중요한 흐름으로 인간을 위한, 모두를 위한 보안(Security) 기술이다. UN에서 정한 식량부족 문제와 인류 건강, 그리고 경제와 환경, 정치적인 자유뿐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생기는 개인의 정보 보호와 가상 세계에서의 보안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기업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길 바라는 심정인 것처럼 보인다. 이는 인류의 지속 가능함을 위한 너무도 중요한 과제이며 근대에 가장 큰 사건인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알게 된 ‘지속 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 주었다.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는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하였는데 분단국가로 사이버 Security에 대한 강화, 앞선 모바일 기술, 뛰어난 스마트 팜과 블록체인의 응용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장 주목받은 에어팜(AirFarm)은 스마트 팜으로 지금까지 별도의 공간과 컨테이너와 같은 높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공기를 불어 넣어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단순하게 어디든 설치된 장치에 물 자원을 96%나 절약하며 키울 수 있어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에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ZKvoting은 투표자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민주주의 근본인 투표를 효과적이고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는 면에서 민주주의를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호평받았다.    

  

  이번 CES 2024에 나온 기술이나 서비스, 키노트에서 언급되는 동향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AI 기술의 보편화와 생활화이다. 이는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의 시대의 시작과 함께 ‘AI as a Service, AI is everywhere’를 외치던 CES 2024의 기본적인 성향이다. 따라서 모든 기업의 제품서비스에 AI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처음으로 제시된 AI 혁신상의 첫해 결과는 가히 놀랄만하다. 세상의 모든 기업과 생활이 짧은 순간에 모두가 인공지능화되어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크고 작은 가전을 넘어 엄청난 규모의 농기계와 같이 실체가 있는 산업에서 생성형 AI 만화 그리기나 딥러닝을 이용한 택배 실체 확인 등 생활에서 바로 적용되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생활 서비스들이다.     

 둘째, 전통기업의 부활이다. 지금까지는 테크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을 하고 기업가치를 높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기업들이 바로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CES 2024에서 보여준 기업들은 프리미엄 트럭의 대명사 필라(Pillar)의 자율 주행이나 농기계의 대명사인 존디어(John Deer)의 인공지능 ‘See & Spray’와 같은 새로운 농기계, 카타필러(Caterpillar)의 무인 광산용 장비 등에 기술 적용으로 부가가치의 급상승뿐 아니라 과거 굴뚝 기업이며 기존 기업인 제조 및 금융, 유통 및 농업 관련 기업의 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달리 다른 용어로 표현하면 전통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른 현상이다.     

 셋째, 인간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 사회적 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기술의 다변화이다. 이번 CES 2024 전시 기간 중에 가장 큰 점유를 차지 한 것이 바로 ‘헬스케어’이다. 그중에서도 미국 은퇴자 협회(AARP:American Association for Retired Persons Foundation)의 실버를 위한 기술의 결집이었다. 펜데믹 기간에 활성화되었던 헬스케어를 이제는 실버 헬스로 옮겨서 더욱 현실적이고 풍성한 기술과 서비스가 출현한 것이다. 부스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고 출시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섬세함이 더욱 중요하기에 바로 적용 가능한 것들로 채워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젊은 스타트업들의 참여로 바람직한 형태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어서 빠른 시간에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런 면에서 기조연설자로 로레알 그룹의 뷰티 기업으로 최초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뷰티라는 언급은 지속가능하며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이며 전기와 자연환경까지 보호하는 제품을 출시하며 기조연설자인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회장의 자신감으로 고무되어 있다고 보인다.      

 넷째, 현실과 보여주기의 조화가 적정하게 이뤄진 CES 2024였다. CES는 쇼(Show)이다. 즉 미래의 제품이나 기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전시장이다. 그러나 최근에 CES는 복합성을 띠고 있다.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5년 전후로 출시할 제품에 대한 광고, 또한 10년 이상에 대한 콘셉에 대한 전시나 기업 철학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보여주는 곳으로 다각화하고 있다고 보여준다. 사례로 가전 중대형 기업들의 전시 형태가 현실을 반영하고 전기차와 더 나가 콘셉트카를 출시한 기업들이 그러하다. 또한 도심 항공 교통(UAM:Urban Air Mobility)을 표방하면서 개인용 항공 이동체를 보여준 기업이 그러했다. 또한 SK의 원더랜드와 같이 기업의 철학이 넷제로를 실현하면서 세상을 놀이동산으로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이야기하는 기업이 그러했다. 때문에 CES가 현실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만을 이야기하던 과거와는 달리 다변화 다각화 되어감은 오랫동안 CES를 지켜본 전문가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방향이었다. 

 다섯 번째,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 CES 2024이다. 지금까지 국제 사회와 지구 인류는 자원에 대한 낭비와 오염, 또한 전염병이나 식량부족, 지구온난화와 화석 에너지의 남용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사회적인 약자나 늘어가고 있는 실버 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푸드테크, 또한 에어팜(AirFarm)과 같은 간단한 스마트 팜을 통한 식량문제의 해결, 일본 기업의 투명 유리창의 전기 발생을 하는 SQPV나 WATA 기업의 물자원의 재생을 통해 물의 80%를 절약하는 실용적인 장치, 말로만 구현했던 좌변기에서의 소변 분석을 하는 Smart Toilet의 건강 검진이나 약자의 걸음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웨어러블 로봇 등이 그러한 예이다. 


 이외에도 많은 기술적 변화나 기업, 국가들의 동향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4,0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의 변화를 몇 가지로 요약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우주기술의 등장이나, 메타버스와 같이 혜성과 같이 나타났다가 축소되지만 웹3.0과 함께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동향이나, 새로운 바람 중에 온디바이스 AI나 누구나 참여하는 리싸이클, 신소재에 대한 다양한 시도, 스마트 홈과 결합된 가정용 로봇의 역할 증대 등 다양한 변화들이다.      


IV. 나날이 커지는 논란의 CES

 CES 2024에 거세지는 논란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다. 상업적으로 더욱 치닫고 있는 CTA의 변화와 지역의 상업화이다. 혁신상 심사나 입장 배지의 가격, 호텔이나 부대 시설의 이용 비용이 더욱 부담될 가격으로 치닫고 있다. 하물며 올해 새로 만들어진 스피어는 대단한 이벤트였다. 물론 CES 2024의 전시회와는 무관한 듯하지만, 현지인과 방문객의 입장료 차이뿐 아니라 부대비용의 증가를 불러일으킨다. 당연히 CES 기간에 호텔이나 기타 비용의 상승은 당연하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ES 부정적 의견이 언론에 전문가들을 통해 나오는 것 중에 ‘한국 사람, 한국기업’이 있다. 중국 언론은 CES 2024에서 보니 어느 순간 한국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마치 CES의 C를 코엑스(COEX)의 약자로 보는 이들까지 농담 섞여 이야기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길을 지나다가 사람과 부딪치면 “Sorry” 대신에 “미안합니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라고도 한다. 때문에 CES 무용론 또는 부정적인 의견으로 굳이 미국까지 한국기업들이 비싼 비용을 내며 비즈니스를 할 필요가 있냐는 내용이었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부 기업의 혜택에 대하여도 논란이 있었다. 결과의 부실함을 가정하며 총비용 대비 효과에 대하여 계산까지 하면서 언급하는 전문가까지 신문 기사로 팩트체크에 대한 양 진영의 논쟁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한마디 “해외 진출에 절실한 기업, 특히 스타트업의 입장을 생각합시다”로 언쟁을 종식했다. @C교수. smartphone.choi@gmail.com      

작가의 이전글 Y2K    데자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