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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호준 Dec 10. 2024

아름다운 뒷모습

<SW중심사회> 2024.12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다. 회사 방침에 따라 이루어지는 보직 변경과 근무지 이동은 헤어짐을 동반한다. 직장 생활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동료와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원만한 관계와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 그렇게 친해진 동료들과 헤어질 때마다 늘 아쉽고 슬프다. 지난 30여 년간 새로운 근무지로 이동할 때마다 동료들과 헤어지는 것이 대부분 섭섭하고 아쉬웠던 걸 보니 꽤 괜찮은 직장 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관계와 소통을 잘했다는 증거다. 동료들에게 가시가 되지 않은 듯해 안심이다. 남은 직장생활도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좋은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사진: 도쿄 우에노 공원, 서울 청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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