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열풍이 불어난지 꽤 되었습니다. 성장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도 많아졌지요. 나를 성장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으로 나의 일상을 컨드롤 해야 하지요.
「습관」이란 무엇일까요?
녹색 창에 습관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니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습관은 반복된 행동으로 나도 모르게 나에게 베어버린 행동들이지요.
어떤 행동은 습관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상대방을 통해 알게 되는 습관도 있습니다.
습관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 육아도 습관이 아닐까란 생각이듭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처음 낳으면 모든 것이 낯섭니다.
나라는 존재만 생각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방들과만 지내다가 말도 못하고 몸도 못 가누는 아주 조그마한 존재를 마주하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지만, 부모인 우리는 그 조그만 아이를 어떻게든 보살피고 키워야 하지요. 그 과정에서 낯선 환경과 새로운 생활패턴이 생기고 우리는 그것에 익숙해져야합니다. 익숙해지는 과정이 곧 습관을 만드는 과정은 아닐까요?
육아면 육아지 무슨 습관이냐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육아는 저절로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저절로 나는 아이를 잘 키우는 엄마가 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마주한 현실은 매 순간 순간들이 멘붕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는 아이를 안고 함께 울었던 적도 많고, 내 마음대로 해주지 않는 아이를 통해 끓어오르는 화를 삭이느라 애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화를 나도 모르게 표출하고 말았던 적도 있었지요.
이런 행동들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후회와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러지 말자 다짐을 하지요. 이렇게 다짐하기를 반복하다보니 점점 육아에 익숙해집니다.
아이와 놀이를 하는 것도 처음에는 낯섭니다.
무엇을 하고 놀아주어야할까 고민이 많이 되지요. 놀이에 대해 생각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하고 고민하고 놀이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와 놀이도 쉽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나에게 익숙해지면서 만들어지는 습관은 아닐까요?
나만의 습관으로 자리 잡기에 각 가정에서의 육아의 모습도 다 다른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에 마주한 아주 조그마한 존재. 나를 통해 나온 유일한 존재.
그럼에도 마주하기가 쉽지 않은 육아.
육아의 매 순간들이 위기이고 고비인 것 같은 시간들.
그 속에서 잘 버티고 성장해야 하는 우리입니다.
육아는 특별한 것이 아니고 내 생활의 일부입니다.
나는 좋은 부모여야 한다는 생각, 내 아이를 최고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육아습관을 만들기로 결심한다면, 조금은 힘을 뺀 그리고 조금은 편안하고 쉬운 육아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육아습관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