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특별한 재능도 없다. 사람들 속에서 묻혀서 지내기를 좋아하고, 나서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조용하게 지내고 혼자서 사부작 거리를 것을 좋아한다. 특별한 것이 없는 나여서 다른 사람들이 멋져 보였다. 심지어 친구들도. 자기주장을 잘하는 친구를 보면 어떻게 똑 부러지게 자기주장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친구를 관찰하기도 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선배를 만나면 그 모습이 부러워 어떻게 하면 카리스마가 생길까 선배를 보며 궁리하기도 했다. 내가 잘하고 싶은 분야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하면 나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저자가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나도 그렇게 해볼까 생각하며 시도한 것들도 있다. 나는 주변사람들을 관찰하며 배우고, 책을 통해 더 잘 해내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배웠다.
나에게는 주변의 사람이 멘토이고, 책의 저자들이 멘토였다.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멘토가 있었냐고. 그 멘토가 누구냐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한 명으로 줄여서 말할 수가 없다.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도 수많은 멘토 중 한 명에게서 삶을 배운다.
그동안 나태해져 있던 나를 다독이면서 다시 힘내라고.
책에서든, 주변에서든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멘토들이 있으니까 오늘도 힘을 내서 하루를 보내본다.
나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이건 분명 행복한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