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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을 품은 힐링 여행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소수서원, 부석사에서 무섬마을까지

by 박상준 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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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주시가 '일주일 살아보기'를 일부 지원하는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2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머물며 여행한 기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23년부터 시작한 지자체 지원 여행의 12번째 여행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소수서원을 방문하다

이번 여행은 인삼으로 유명한 영주시 풍기읍에서 시작하였다. 겨울 여행 길에 만난 풍기의 인삼갈비탕 한 그릇에 몸을 녹이고 첫 방문지인 소수서원으로 향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비유네스코 세계유산 비

소수서원은 순흥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1543년 주세붕이 고려 말 유학자 안향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백운동서원’으로 창건하였다. 안향은 고려말 성리학을 처음 전한 이 고장 출신 유학자이다.

이후 1550년에 퇴계 이황의 건의로 명종이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을 하사하면서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어, 조선 서원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1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소수서원의 경관과 건축 문화유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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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입구, 송링,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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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 바위, 취한대, 경렴정

서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절에서 볼 수 있는 당간지주가 서있다. 이는 소수서원이 과거 숙수사라는 절터 위에 세워졌음을 보여준다. 숙수사는 세조 때 순흥면 일대에서 일어났던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운동에 연루되어 폐사되었고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인근에는 금성대군신단이 있어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죽계천 건너 편에는 주세붕이 쓴 '敬(경)’자가 새겨진 바위가 있고, 그 옆으로 취한대가 있다. 선비들이 이 정자에서 죽계천의 정경을 즐겼으리라.짐작된다. 서원으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에는 주세붕이 지은 경렴정이 죽계천을 내려다보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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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당과 문성공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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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재와 일신재, 학구재와 지락재,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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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청, 영정각, 영정각 내부

서원을 들어서면 유생들이 강의를 듣던 강학당(보물)이 보인다. 서원의 처음 이름인 ‘백운동’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강학당 뒤편에는 안향 선생의 위패를 모신 문성공묘(보물)가 자리하고 있다. 후세에는 안보와 안축, 주세붕의 위패도 함께 모셔 제사를 지낸 공간이다.


또 서원 내에는 교수의 숙소였던 직방재와 일신재, 유생들이 공부하며 머물던 학구재와 지락재를 비롯하여 서책을 보관하던 장서각, 제수를 차리던 전사청, 안향 선생을 비롯한 여섯 분의 초상을 모신 영정각이 있다. 

서원을 둘러보고 뒤쪽으로 나가 다리를 건너가면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전시한 소수박물관도 관람할 만하다. ‘백운동서원’과 ‘소수서원’ 편액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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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박물관과 선비촌 입구

소수박물관 옆에 있는 선비촌은 전통 가옥과 조선 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인데 겨울날의 평일이라 그런지 방문객도 거의 없고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없어 썰렁하였다. 한옥만으로 이루어진 고즈넉한 분위기만큼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뜻밖에 만난 힐링 숙소, 소백산생태탐방원

첫날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도착한 첫 숙소는 소백산생태탐방원이었다. 이곳은 소백산의 청정 자연 속에 머물 수 있는 힐링숙소였다.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방에서 바라보면 창밖으로 펼쳐진 눈 쌓인 소백산과 단산호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여행이 끝난 지금도 잊히지 않고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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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원 건물 여러 곳에는 가족들이 함께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2층 옥상정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단산호의 절경과 금대 마을, 옥대 마을 쪽의 탁 트인 풍경이 시원한 전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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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호와 소백산생태탐방원의 옥상정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눈 쌓인 산과 꽁꽁 언 호수가 어우러진 수묵화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아내와 함께 그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니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오전에는 스텔라 돔에서 별자리를 투영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부석사로 출발하였다. 

소백사생태탐방원 스텔라 돔에서 별자리 보기


고즈넉한 길을 따라 만난 겨울의 부석사의 길을 따라 - 천 년의 역사 속으로

부석사 올라가는 산길 양옆으로는 사과농장이 있다.  봄에 오면 만발한 사과꽃을 볼 수 있고,  가을이면 탐스러운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이다. 

부석사 당간지주부석사 당간지주

몇 년 전 가을, 아내와 함께 이 길을 걸으며 낯설고 신기한 풍경에 감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의 인상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겨울의 부석사 길은 고즈넉하면서 다소 스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부석부석

영주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한국의 대표 사찰로, 화엄종의 중심 사찰이다.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이야기와 함께  바위가 공중에 떠 있다는 ‘부석(浮石)’의 전설에서 부석사의 이름이 유래하였다. 무량수전 뒤쪽에는  ‘浮石’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 


부석사는 고려 후기의 목조건축물인 무량수전(국보)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6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점 등을 보유한 국내 10대 사찰 중 하나이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한국의 산지 승원’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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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와 천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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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과 3층 석탑

일주문을 지나면 왼쪽에 부석사 당간지주(보물)가 있고 더 올라가면 천왕문이 있다. 이 문을 지나면 동서 양쪽에 3층 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이 서 있다. 이 탑들은 부석사 동쪽의 어느 절터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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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안양루와 무량수전

석탑 위로는 2층 누각식 문으로 만든 범종각이 있으며, 범종각을 지나면 안양루가 있다. 이 누각 밑의 계단을 지나야 무량수전으로 들어설 수 있다. 이곳을 지나려면 자연스레 허리를 숙이게 되는데,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 공손한 마음과 몸가짐을 표현하게 하는 공간적 장치인가 싶어 인상적이었다.  안양루와 무량수전 사이에는 부석사 석등(국보)이 있다.

부석사의 대표 건축물인 무량수전은 봉정사 극락전 다음으로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며 한국 목조건축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팔작지붕과 배흘림 기둥,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 배치 등 건축적 아름다움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에는 소조 아미타여래좌상(국보)이 봉안되어 있다. 

부석사 3층 석탑부석사 3층 석탑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부석사 3층 석탑(보물)은 무량수전의 동쪽 약간 높은 지대에 있다. 무량수전 뒤편으로 올라가면 의상대사상을 안치한 조사당(국보)이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조사당 벽화(국보)는 유물관에 전시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보존 처리 중이라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이 바라본 것처럼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예사롭지 않다. 부석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간은 배흘림 기둥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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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서 뻗어 나와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산봉우리들이 이루는 풍경이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부석사에서 경이로운 풍경을 눈에 담는다. 천 년의 전설을 느끼는 고즈넉한 순간은 아무 곳에서나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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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지장전에서 무량수전을 바라보면 또 하나의 특별한 장면이 펼쳐진다. 마치 캥거루가 새끼를 품에 안은 것처럼 무량수전이 안양루를 품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한 건물인 듯 보이기도 하는 신기한 장면은 부석사 탐방의 또 다른 재미였다.


순흥읍내리벽화고분 속 벽화 감상과 국립산림치유원에서의 힐링

부석사 둘러보고 숙소로 가는 길에 순흥읍내리벽화고분을 탐방하였다. 이 고분은 사적으로 지정된 삼국시대 무덤이다. 삼국시대의 회화와 종교관, 내세관 등을 이해하고 삼국의 문화 교류를 파악하는데 실마리가 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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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읍내리벽화고분

내부로 들어가면 원래 있던 벽화를 복제한 것으로 짐작되는 그림과 내부 형태를 볼 수 있다. 벽화 속 고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답사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무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어, 유물 훼손이 염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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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이곳에서는 TV와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 오롯이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미리 예약한 건강 장비 체험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처음 접해본 아쿠아 라인, 아쿠아 스파 장비 체험은 특별한 체험이었다.


금성대군 신단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단종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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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국립산림치유원의 숲길을 산책하고 나와서 금성대군신단을 방문하였다. 슬픈 역사의 숨결이 깃든 금성대군신단은 단종 복위 운동과 관련된 제단이다. 단종 복위 운동으로 희생된 사람으로 사육신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영주에 와서 금성대군을 알게 되었다.

금성대군은 조선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세조의 동생이다. 금성대군은 조선 세조 때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다가 이곳 순흥으로 유배되었는데, 이듬해 순흥 부사 이보흠 및 지역 사림들과 다시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모두 죽임을 당하고 순흥부도 폐지되었다고 한다. 소수서원이 자리에 있었던 숙수사도 이 사건과 연루되어 폐사되었다고 한다.

금성대군신단금성대군신단

조선 숙종 때에야 희생자들의 신분도 복원되어 사건과 관련된 옛 터인 유허지에 이 제단을 설치하였다. 이곳 단소는 돌로 만든 3개의 제단을 품(品)자처럼 배치한 모양이다. 앞의 동쪽 제단은 이보흠을 모신 단이고, 서쪽 제단은 함께 희생된 모든 선비들을 추모하는 단이다.


중앙 뒤쪽에 있는 제단이 금성대군 신단이다. 당시 순흥에서는 금성대군을 신령처럼 모시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제단에는 신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1980년 무렵에는 단소 앞에 제사를 지내는 건물인 제청(祭廳)과 제사를 준비하는 건물인 주사를 건립하여 매년 봄과 가을에 유림이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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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대군신단에서 나와 풍기의 삼뜨락이란 한정식 식당에 인삼한정식으로 식사를 하였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식당의 압권은 주차장 마당에서 보는 소백산의 풍광이었다.

삼뜨락 마당에서 바라본 소백산

풍기읍를 품고 있는 웅장한 도솔봉이 압도하고 그 산줄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소백산 천문대가 우뚝 솟아 있는 연화봉을 지나 멀리 보이는 소백산의 정상 비로봉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경이 경이롭기까지 했다.


눈까지 쌓여 있으니 산수화 그 자체이다. 식사를 하면서 창밖의 웅장한 소백산을 보며 밥을 먹는 이 장면이 그림 속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풍기 명물 인삼의 역사를 전시한 인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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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박물관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에는 인삼박물관이 있다. '시간을 이어온 생명의 숨결'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인삼 전문 박물관이다. 인삼 종주국인 우리나라 인삼의 역사와 인삼의 신비한 효능을 소개하고, 인상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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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박물관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었다. 소수서원을 세웠던 풍기군수 주세붕이 산삼 종자를 채취하여 풍기 금계동 일대에서 재배한 것이 우리나라 인삼 재배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산삼 공납으로 인한 백성들의 고초를 덜기 위해 고심하다가 풍기가 산삼 재배에 적합한 곳임을 알게 된 결과였다. 참으로 훌륭한 목민관이라 하겠다. 이날은 인삼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에서 숙박하였다.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와 무섬마을에서의 시간 여행

아침 일찍 소백산풍기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후 넷째 날의 여정에 나섰다. 영주 구도심의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찾았다. 이곳에는 구 영주 역사의 배후에 형성된 구 영주역 5호 관사와 7호 관사, 영주동 근대한옥, 풍국정미소, 영광이발관, 영주 제일교회 등이 남아 있다. 이 건축물들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 영주역 관사마을구 영주역 관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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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주역 5호 관사와 7호 관사

철도관사는 영주 지역의 철도 역사와 철도 역무원의 생활 주거를 알아볼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5호 관사와 7호 관사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영주동 근대한옥은 근대 시기의 주거 생활을 보여주며, 영광이발관은 80 년간 전통을 이어온 현장이었다. 이발관 근처에 있는 풍국정미소는 근대산업시기양곡가공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건축물인데 지금은 문을 걸어 잠근 채 방치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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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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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국정미소와 사무실

영주 제일교회는 1907년 설립된 영주의 중심적인 교회이다. 같은 무렵 풍기에는 성내교회가 세워졌다. 현재의 제일교회 건물은 1958년 준공되어 67년의 역사를 가진 근대건축물이다. 영주지역에서는 유일한 서양의 고딕식 건축양식을 차용한 절충양식의 예배당 근대건축물이다. 한 시대 전에 지어진 건축물들과 함께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공간인 영주의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걸으며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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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교회

점심으로 중앙식육식당의 한우 갈빗살을 먹고 전통가옥과 외나무 다리로 유명한 무섬마을로 향하였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물수리’의 우리말 이름을 가진 전통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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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40여 가구의 전통가옥이 있다. 16채의 가옥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다. 30여 년 전까지는 외부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로였던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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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분들은 겨울에 볼 게 없다고 했지만 겨울에도 충분히 좋은 구경거리였다. 흐르는 강물의 수량이 줄기는 했지만 외나무 다리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겨울이라 조금 한적하긴 했지만 나무로 이어 만든 특별한 외나무다리를 걸어보고 강가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는 영주호 관광지구(용마루 공원)에 들러 전망대에서 영주호의 호수 풍경을 즐겼다.


희방사 탐방 후 귀가길에 오르다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소백산 중턱에 위치한 희방사를 찾았다. 소백산 연화봉 중턱에 자리잡은 희방사는 신라의 두운대사가 처음 세웠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당시 경주의 호장 유석이 딸을 호랑이에게서 구해준 대사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지어주어 '희방사' 라 하였다 한다. 


1850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1852년에 다시 세웠는데 6.25 전쟁으로 다시 불타 버리면서 사찰에 보관되어 있던 월인석보와 법화경 목판 20 여장이 소실되었고, 두운대사의 영정도 없어졌다고 한다. 1954년 다시 법당을 짓고 사찰을 정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보전 안에는 1742년에 제작된 희방사 동종(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이 있다. 


희방폭포로 가는 길은 눈이 쌓여 있어 가보지 못했지만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보며 자연 속에서 뜻깊은 영주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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