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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준 Feb 27. 2024

박물관의 변신은 무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초고화질의 미디어 아트를 만나다

박물관의 변신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초고회질의 미디어 아트로 새로 단장한 국립춘천박물관을 만났다.

여기에서 박물관이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박물관의 가능성을 보았다.


1995년 착공되어 2002년 10월 30일 개관한 이 박물관의 본관(전시관)은
2003년에 한국건축가협회로부터 '올해의 우수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20년에는 '복합문화관'을 건립하여 전 연령의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물관이라고 하면 뭔가 고리타분한 느낌일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국립춘천박물관에 꼭 한번 가보시기를 권한다.


깔끔한 건축 외관이 숲과 아름답게 조화되고, 햇살이 가득한 원통형 홀이 모든 공간과 연결된 박물관이

그 안에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가득 담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예술로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 아트가 초고회질의 멋진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박물관 중앙홀 미디어 월


주차장에 주차 후 어린이박물관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층으로 올라가면 본관으로 갈 수 있다.
중앙홀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상에 발을 디딘 것 같았다.
바닥과 2층의 미디어월에서 상영되어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 영상이 우리를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중앙홀의 전시관 바닥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영상이 나타나는 LED 화면으로 되어 있고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실감영상 카페로 꾸며져 있어 앉아 차를 마시며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카페 중앙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LED 화면으로 되어 있어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동안 색색으로 변하는 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중앙홀에 들어서 있는 동안은 내가 영화의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전시관(본관) 중앙홀에 있는 실감영상카페는 전체 공간의 벽과 바닥이 스크린이 되는 미디어 아트 스크린이다. 중앙홀의 2층에 있는 거대한 파노라마 스크린에서는 매시간마다 25분 정도의 미디어 아트가 상영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의 팸플릿에서는 이 영상을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일상, 실경과 상상이 어우러진 이상향의 세계가 펼쳐지는 무대'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날 본 미디어 아트는 자연을 소재로 한
<모란꽃이 피오니>, <동쪽 바다 아름다운 여덟 곳, '관동팔경'>, <신의 기둥, '총석정'>, <'구곡의 끝에서 마주한 나의 이상향-'곡운구곡'>, <영원의 미소-창령사 터 오백나한>이었다.
미디어 아트로 만들어진 화려한 영상이 초고화질의 대형화면을 통해 차례로 펼쳐져 강원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하였다.


국립춘천박물관의 미디어 아트

국립춘천박물관의 초고화질 미디어 아트

이 영상은 국내 최초 16K 초고화질의 28m 초대형 LED 미디어월과 중앙 계단의 LED 화면을 통해 아름답고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국립춘천박물관에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전시관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박물관이 어디까지 변하게 될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어린이 박물관도 따로 있어 가족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관람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국립춘천박물관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우석로 70
관람 시간 - 09시~18시(화~일요일)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야외 정원과 야외 전시실은 휴관일에도 개방
관람 요금 - 무료
관람 문의 - TEL.033-260-1500(본관 안내데스크)
주차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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