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멘탈을 가지는 법

부메랑을 맞을 것이야

지긋지긋한 뒷담화. 제발 그만 듣고 싶다. 사람이 모이면 꼭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의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의 주도권을 흔드는 사람이 있다. 보통 상사에 대한 불평불만이 주류다. 목소리가 강한 사람이 흔드는 주도권과 분노에 찬 목소리. 항상 생기는 불만과, 공감을 강요하는 눈빛, 그리고 동조하는 목소리들. 이런 레퍼토리가 이제 지겹다.

나는 이제 가십거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너무 예민한 사람들. 이 사람 싫어! 저 사람 이상해! 그들의 감정을 들어주고 있자면 나조차도 불행해진다. 나는 이런 인간관계의 애증에서 벗어나, 지금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 그 만족을 시작으로 아무 생각 없이, 걱정 없이 그렇게 살고 싶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남들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않는다.

그리고 뒷담화 하지 않는다.

이전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나는 모든 감정과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나의 모든 감정, 타인의 모든 행동에 대해 굴절된 시야를 차단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이 원초적인 수용의 자세를 나는 이행할 것이다. 나는 이제 무엇인가를 바라지 않는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헛헛하지만 그런대로 살만한 지금의 삶에 감사한다. 나를 싫어하고, 화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감정이랴 그들에게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잘못한 것이고, 그들의 감정선까지 침범하여 내가 속상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면서 인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것만한 스트레스가 또 없으니 말이다. 서로가 각자 필요로 의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고 이런 인연은 내가 손을 놓으면 언제든지 끊어진다. 그러니까 내 사람들에게만 집중하고, 맞지 않는 사람들은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자. 저 사람을 욕해 줄 나의 아군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은 하책이고, 나에게 집중하며 맞지 않는 손을 언제든지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