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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mi 레미 Jun 24. 2024

나의 쓰임처에 대한 생각.

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6월 세션을 진행하며, 멤버 두 분을 모시고 '인종차별'과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감사한 기회가 있었다.

'차별 철폐'를 외치지만 장애인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장애에 대해 치료적인 관점이 있었던 멤버의 이야기, 과거사 청산의 '롤모델'이자 과거사 반성과 평화의 상징인 독일, 그리고 그곳에서 경험한 '인종차별'과 인종차별의 산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소외된다는 느낌에 대해 생생하게 감각으로 느껴보는 시간들이었다.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있다면, 더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장애인 체육대회>와 같이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기. 

사회에 도움이 더 필요한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경험'을 선물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더 소외되고 차별받는 곳을 찾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것. 마음이 덜 아픈 사회를 만드는 것. 지속적으로 관심이 그런 곳들을 향하는 것, 그게 하나의 움직임, 무브먼트가 되어 작은 변화를 일으키면 좋겠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 사람들도 해볼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작은 행복의 모먼트들을 전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 서포트해야겠다.


미국, 유럽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에 있는 동남아 분들도 인종차별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한 멤버가 문제를 언급했다. 현재 내가 속해있는 사회에서 차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도움과 손길을 먼저 내미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오늘의 세션이 계기가 되어, 추후 여러 활동들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장애 프로그램 봉사, 인종차별에 대한 심층토론 등, 오늘 머릿 속에 든 생각들을 하나씩 전개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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