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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mi 레미 Jul 18. 2024

인터뷰 프로젝트와 언젠가 하고 싶은 '편집장'


"What i try to do is use my platform to help others i admire other so much, I want to best that I can to help show the world how good they are. that's really what motivates me I think admiration for others who have gifts that I can't possibly understand but I can admire."

- Anna Wintour 


인스타 숏츠를 보다가 너무 와닿은 문장을 발견했다.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나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내가 동경하는 이들을 맘껏 보여주는 일'이라고 한 부분. 


나도 그녀와 비슷하게, 재능있는 사람을 발굴해서 그 사람을 더 많이 알리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확성기 역할을 잘한다. 좋은 걸 여기저기 말하는 것. 


현재 하고 있는 [AI 현직자 인터뷰]의 성격도 그와 유사하다. 

스터디 그룹의 사람들에게, 현직자 분들의 일을 알리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내 진짜 목적은 그룹 안에서 사람 사이의 커넥션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명 한명 발굴해서 인터뷰를 하고, 월별 인터뷰 대상자를 중심으로 개개인의 커넥션이 더 많아지면 뭔가 그들 사이에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는 것. 

나는 그 자체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그게 내 원동력이 되주었다. 


인터뷰 프로젝트는 AI 스터디 그룹장님과 함께 인터뷰어로서 참여하는데, 

그룹장님과 나는 약 10년 정도의 나이차이가 있다. 그래서 더 효과적으로 시너지가 난다. 


시니어와 주니어 레벨에서 질문의 깊이가 다르고, 인터뷰이의 말에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다. 

그래서 각 레벨에서 궁금한 관점이 달라서 다양한 질문이 나오고, 그로 인해 더 풍성하고 깊이있는 인터뷰가 완성된다. 


인터뷰 프로젝트를 현재 10회차 해올 수 있었던 것도, 내용을 알차게 컨텐츠를 채울 수 있었던 것도 

{ AI 그룹장님 & 나 } 조합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 좋은 Interviewee분들을 만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속한 그룹에서 하나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우연히 여기서 나의 쓰임을 발견한 것 같다. 

나는 이런 류의 일을 하는 게 좋고 편안하다. 


호기심 많고 알고 싶은 게 많은 내 성격과 유사하고, 

1시간을 써서 100시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점 때문에 

인터뷰 프로젝트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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