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리빙분야 크리에이터가 됐네요
브런치는 처음 '브런치' 라는 플랫폼이 생겼을 때부터
꾸준히는 아니지만, 글을 써왔고, 글을 읽어왔던
플랫폼입니다.
없어지지 않아 다행이고, 이렇게 단정하고 고품질의
컨텐츠 생성소가 되어 많이 기뻐요.
1차 브런치 북 응모한다는 공고를 볼 때부터
'응모해볼까?' 라는 생각이 1초씩,
회차를 거듭하면서 10분씩, 1주일씩, 고민했다
11회차가 되어서야 겨우 응모를 했습니다. :)
현실에서의 커리어가, 육아가- 그만큼 힘들었어요.
리빙분야 크리에이터가 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2024년에는 더 많은 분들에게 (모든 분들에게?)
크리에이터 배지를 달아드린다고 하니,
희소성이 있는 것도 당분간이겠지만요. :)
아무튼, 고생하시는 브런치팀에게... 늘 감사합니다. :)
'리빙분야 크리에이터' 라는 타이틀은,
저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는 아이덴티티의
예쁜 한조각을 더하는, 그런 귀한 것입니다.
영원토록 '자연주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 길을 천천히, 그리고 끝까지, 아름답게 걸어 보이겠습니다. :)
화가를 꿈꾸던 어린 아이가 공간을 만나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그 어릴적 꿈을 지켜오며 공간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세심한 관찰과 깊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공간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을 가슴으로 새기며
다지인하고, 시공합니다.
공간이 그곳에 머무는 사람에게- 그리고 시간에게-
얼마나 커다란 의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이력서 첫 장에 쓰여 있는문구입니다.
영원토록 인테리어 디자이너, 저 잘하고 있는거 맞지요? :)
날이 많이 추워요. 따뜻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시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