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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 지금 Nov 18. 2021

역기획 프로젝트 #2-1 뱅크 샐러드 개선안

뱅크 샐러드 개선안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역기획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고, 역기획 대한 정의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역기획이란?

서비스를 다각도(기업 분석 및 개선안 제시)로 볼 수 있는 힘 기르기 방법. 다각도로 본 것을 문서로 담아낸 것.


역기획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다. 역기획을 통해 기업의 목표 가치를 찾고,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UI나 정책에 대한 개선점을 제시 할 수 있다.


역기획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비스의 핵심 가치의 개선점을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자 한다.


사실은 누구나 조금씩 느꼈겠지만, 역기획이라는 말이라는게 사실 좀 어색한 것 같다.

역기획에서의 역은 거꾸로의 의미일텐데 정확하게 거꾸로 기획-이미 완성된 서비스를 뜯어보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했을때 도그냥님께서 말씀하시는 역기획은 서비스 분석 및 개선 방향 제시를 가리키는 식스페이저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들어가기 전에 사수가 했던 말을 곱씹고 다시 한번 새겨보자.

- 이 문서를 읽는 사람은 누구인지.

- 이 문서의 목적은 어떤 설득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것을 생각하기.

- 왜? 라고 묻기. 누가보더라도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글을 작성하기.

이 것을 토대로 문서의 수신인과 목적 기대효과를 생각해보자.


읽는 사람: 뱅크샐러드
문서의 목적:
1. 뱅크샐러드의 비전과 미션을 이해하고 비전과 미션에서 벗어난 정책이 있다면 정책을 개선.
2. 비전과 미션에 부합한 더 많은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 개선 제안. 
기대효과: 특정 사용자 지표에서 더 나은 강세를 보이거나, 더 많은 수익을 창출 하거나.


역기획을 통한 뱅크샐러드 개선안


목차

1. 뱅크샐러드 소개
1.1 서비스 비전 & 미션
1.2 서비스 목표
2. 서비스 전략
3. 수익모델과 서비스 플로우
4.사용시 들었던 의문
5. 개선방향
6. 벤치마킹
7. 개선안
7.1 UI와개선
7.2 기대효과와 메트릭
7.3 롤아웃 플랜

뱅크샐러드 역기획을 마치며(개인적인 소감)


1. 뱅크샐러드 소개

우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세상에 없던 초개인화 혁신 서비스를 만듭니다.


내가 이해하려고 넣은 자료 / 마이데이터 개념도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각종기업에 분산되어있던 개인의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안내가 가능해진다. 개인 맞춤형 안내는 개인의 소비습관을 분석해 가장 합리적인 지출을 안내한다. 합리적인 지출이란, 가장 합리적인 카드 제안(많은 할인, 많은 적립을 받을 수 있도록) 혹은 합리적인 소비습관(목표 지출금액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안내)을 의미한다.



1.1 서비스 비전 & 미션

뱅크샐러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균등한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고 누구나 똑똑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출처: 뱅크 샐러드 https://career.banksalad.com/about/

service keyword

#마이데이터 #초개인화 #혁신서비스 #데이터수집 #생활밀접데이터 #카드혜택 #맞춤형보험추천 #자산관리서비스


* 불균형한 정보란? 흩어진 정보를 한 데 모으지 못했을때, 나타나는 오차 범위를 의미한다.

(개인의 소비가) 똑똑해지는 세상을만들기 위해 미쳐 신경쓰고 있지 못한 매달 나가는 금액 누수 방지나 같은 소비라도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비를 하게한다. 최적의 자산관리로 마치 개인 맞춤형 금융비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정보의 주체를 알 수 없도록 작업한 금융, 통신 등. 정보를 합쳐 '제3의 데이터'를 만드는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개인 프로파일링이 가능해진다.

* 데이터 결합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oreafintech&logNo=222065753238

* 뱅크샐러드 기술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QBS0NXCP


1.2 서비스 목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플랫폼을 넘어 개인의 삶을 관리하는 뱅크샐러드

개인의 취향을 담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안정된 자산 관리와 합리적이고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합니다.

자산관리 플랫폼 이상의 개인의 삶을 관리 하기 위해서 건겅검진데이터에 기반한 고위험 질병군 파악, 개인의 리스크 대비 제안 및 맞춤형 보험까지 제시한다.

개인의 소비 패턴을 파악한 소비 취향을 담아 완벽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벽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에게 합리적이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 곧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한다.


2. 서비스 전략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노후와 건강, 자동차 등 삶의 전반에 걸친
라이프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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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및 가계부: 카드 사용 내역과 온라인 결제 내역 등 소비 정보를 모아 한 번에 볼 수 있어 자산을 파악하고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월별·카테고리별 소비 규모를 설정해 예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매주 제공되는 리포트(카테고리별 소비 규모가 설정되기 때문에)를 통해서는 자신의 소비 패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은행·카드·자동차·부동산 등 실물자산까지 한페이지에서 제공.

신용관리: 뱅크샐러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면 내 계좌를 확인해서 대출이자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 할 수 있음. 따라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필요할 때 적절한 금융 지원을 받고,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뱅크샐러드와 같은 자산관리 앱을 통해 소비 기록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함.

건강: 건강검진 데이터와 예방 접종 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 예방 접종 기록과 필요시기가 제공되며, 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건강검진 데이터와 병원 방문, 지출 내역을 통해서는 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추천. 소비 데이터와 결합해 외식과 카페인 음료, 음주 등 건강 소비 데이터 알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3. 수익모델과 서비스 플로우

수익모델: 유저의 소비습관에 맞춘 다양한 금융상품을 큐레이션하여 기업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유저의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혜택이 가장 큰 신용카드, 금리가 가장 낮은 대출상품, 가장 필요한 보험상품 등을 소개해 상품 가입을 유도하여 수수료를 발생시킨다.)


중앙일보/ "금융앱, 딱 하나만 살아남는다"/2019.04.30 05:0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54600#home

참고자료: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9144


이때 상품 추천은 기업철학 아래 광고가 아닌 철저하게 개인 데이터를 분석아래 이루어진다.


서비스플로우: 뱅크샐러드라는 플랫폼 사이에 유저와 기업(보험, 카드, 대출상품)이 있다. 뱅크샐러드는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4. 사용시 들었던 의문

뱅크샐러드는 유저에게 유저의 자산을 보여준다. 뱅크샐러드의 가계부의 역할은 '내 지출 습관 체크' 하는 것이다. 자산의 흐름을 명확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충실하게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내가 평소에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어느 가게에서 지출을 하는지 하루에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더 나아가 원래 내가 사용하던 금액보다 좀 더 저렴하게 지출 하는 방법은 없을까?


뱅크샐러드는 가계부로 유저의 지출과 수익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다.

5. 개선방향


저렴하게 지출하기 위해서 조금 더 저렴한 상품을 제안해야한다.

(특정 카드 사용 권유 없이) 유저가 지출한 금액보다 더 낮은 가격에 지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어, 유저가 특정 프랜차이즈점에서 지출이 많다면 해당 프랜차이즈 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평소 본인의 소비습관을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소비하기 원했던 유저라면, 더 낮은 가격에 지출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할 것이다.


6. 벤치마킹

쿠차 (세상의 모든 특가, 핫딜을 찾아주는 쇼핑검색)

- 11번가, 티몬, G9, 위메프의 상품 중 베스트 상품을 노출. 할인판매되고 있는 E쿠폰이 종종 노출됨.

- 소셜커머스 업체나 오픈마켓 업체들은 쿠차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면 2% 가량의 수수료를 냄


7. 개선안

7.1 UI와 정책

뱅크샐러드에 e-쿠폰을 할인판매하는 e-커머스를 입점 받음.

기존 가계부의 내역 탭의 사용 내역 항목에서 관련 e-쿠폰을 추천.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면 입점사가 수수료 2%를 뱅크샐러드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

[3번째 화면]

A영역을 1회 이상 클릭한 유저에게 B영역을 노출

A영역을 클릭하여 11번가에서 구매한 e쿠폰을 사용하여 뚜레쥬르에서 구매를 할 경우
유저가 뚜레쥬르에서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내역에 뚜레쥬르가 노출되지 않음.

유저가 뚜레쥬르 e쿠폰을 이용하고 싶은지 내역에서 알 수 없기 때문에 B 영역(할인권 소식 받아보기)를 노출함.

[4번째 화면]

소식받기를 원하는 유저에게 필요한 탭

B영역의 할인소식 받기에 동의한 유저에게 관심소비 탭에서 해당 할인 정보를 노출

이 외에도 입점사의 프랜차이즈 쿠폰 명을 노출함으로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음.

이 외에 유저에게 사용하고 싶은 할인쿠폰에 대한 요청을 받아 입점사에 역 제안을 해 볼 수 있을 것.


7.2 기대효과와 매트릭(지표)

유저가 할인된 금액권으로 이용하려던 프랜차이즈점을 더욱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자산을 관리.

기대효과1. 추천 상품을 유저가 구매하여 전체적인 소비금액은 낮아짐
기대효과2. 유저가 추천 할인권에 대해 만족감을 느낌
기대효과3. 관심소비 탭의 할인권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짐

메트릭1. A영역을 클릭하는 유저의 수
메트릭2. B영역의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는 유저의 수
메트릭3. 관심소비탭에 리스트가 있는 경우,  관심소비 탭을 클릭한 수 대비 물품을 클릭한 수


7.3 롤아웃 플랜

대상: 
프랜차이즈점을 1회 이상 이용함
가계부 탭을 1회 이상 이용함
참여유도 방법:
1. 메인페이지에서 입점사를 환영하는 안내 팝업과 함께 할인 쿠폰 존재를 팝업으로 안내. 
2. 뱅크샐러드의 블로그에서 할인쿠폰 존재와 상세설명 안내 (1번 클릭하면 2번의 상세페이지 노출)



뱅크샐러드 역기획을 마치며

나의 세번째 역기획 문서 뱅크샐러드. 세개의 역기획 문서 중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소요된 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유독 뱅크샐러드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이 이상하지 않은게 지금까지 작성했던 역기획 문서는 기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로직과 기술을 활용하였지만, 뱅크샐러드는 새로운 로직을 도입했다.


뱅크샐러드의 경우에는 기존 로직과 기술이 탄탄했기 때문에 어떤 을 파고 들어야 할까에 대해 공부가 많이 필요했다. 뱅크샐러드와 관련된 뉴스기사를 보고 뱅크샐러드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들을 모조리 찾아봤다. 덕분에 마이데이터에 대한 공부도 했다. 마이데이터 기술이 뱅크샐러드만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뉴스로 확인했을때는 괜히 뱅크샐러드를 건드렸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업을 성장시키려면 안주하면 안된다는 전 사수의 말이 기억이 났다. 뱅크샐러드는 가계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사람들도 딱히 뱅크샐러드가 제공하고 있는 전체적인 서비스 흐름에 불만이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의 뱅크샐러드의 모습이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의 끝일까? 뱅크샐러드는 어떤 점을 성장시켜야 할까? 단순히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연동이 잘 되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불평을 개선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유지하는게 답인가?


뱅크샐러드는 가계부 서비스로서 어떤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줄 것인가?


아예 새로운 수익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을 하려하니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해야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나만의 오류에 빠져 단순 UI 개선을 생각해냈다.

여러가지 어플을 계속해서 참고했다.

뱅크샐러드는 특히나 마이데이터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개인화하고 개인의 삶을 뱅크샐러드로 관리하기 원하기 때문에 개인화서비스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자신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음악추천 어플, 소개팅 어플, 내가 평소에 휴대폰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그 중에서도 특정 어플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대한 추적 내용을 보여주는 어플까지...


그래서 뱅크샐러드 자산 탭의 UI를 변경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글을 써내려갔다.

하지만 한참을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다.


그리고 글을 뒤집었다.

시간이 꽤나 걸린 상태였기 때문에 아쉽기는 했지만,

디자이너가 자기 시안을 버리고 새로운 시안을 작업하는게

드문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다.


내가 뱅크샐러드의 기획자라면 어떤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기업의 이윤을 챙길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다. 가계부, 소비, 자산관리....


결국,

쿠차와 같이 입점사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생각했다. 지레 겁먹었지만, 막상 뱅크샐러드 서비스 속에 녹여보니 새로운 대안을 찾아낼 수 있었다. 새로운 대안에서 논리적인 구조를 찾아내는 과정은 머리가 아프지만 재밌었다. 내 나름대로 열심히 작성을 해봤지만, b2b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누군가가 공격해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니 실제 기업에 적용을 하고 거기서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 문서와 함께 망한 역기획 문서도 업로드 할 예정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고, 다시 같은 오류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나를 위한 참고 문서이자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참고 문서로 활용해주길 바란다.


https://brunch.co.kr/@faef72c1c1ad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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