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관계를 이용하려드는 나에대한 반성
어렸을적 컴퓨터 학원을 다닐때가 있었는데 해당 학원에선느 토요일에는 수업을 하지 않는대신에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그 시간에 오락을 하지만... 어느날 사촌 한명이 관심을 보여서 같이 데리고 가서 셋팅을 해주는데 당연하게도 난 사촌와 친한 사이였고 소중한 관계 라고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내가 알고 있는 컴퓨터 지식이 없어 게임이 수시로 튕기거나 하는 현상이 사촌컴퓨터에서 발생했고 그럴때마다 내가 그 현상을 수습해야 했는데 그 수습이 어려운일이 아님에도 큰소리로 쉽게 화를 냈던 적이 있다.
내가 쉽게 감정을 드러냈던 이유는 그가 나와 친한 사이라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그저 사소한 조치를 해주는게 부당하다고 느껴서일까?
오히려 잘 모르는 사이거나 공적인 관계상 잘 볼일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가 된다. 긴장하고 조심하고 오히려 잘 대해주게 되고 물론 내 생명연장과 복잡하고 기괴한 세상을 살기위한 내 본성이 그렇게 학습했다 라고 그냥 넘어가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내적인 기준을 두었던게 나에게 좀더 가까운 사람이라면, 또는 좀더 사회적으로 존중받아야 될 사람이거나 공무상으로 나에게 충분히 헌신적인 이가 있다면(아무래도 나에게 도움되는 사람이라면?)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고 존중을 하기로 하자 뭔가 나의 욕심을 가지고 대하지 않기로 하자.
하지만 이 다짐은 너무도 쉽게 깨졌따. 상대방이 더 노력을 해주면 나의 기대심은 높아지기만 하고 좀더 과중한 믿음을 보내며 일을 오히려 적게 하는 이에 비해서 더 다그치며 상대방이 좀덜 헌신적인 모습을 보임에 의해 좀더 쉽게 화를 내버린다.
최근에도 그저 열심이 일하는 분이고 좀더 존중받아야 되는 분에게 술의 힘을 빌려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하는 실수를 범했다. 용서를 구해야 되는데 타이밍도 안나고. 사실 이번일이 끝나서 마주칠 일도 없다. 하지만 그는 좀더 존중받아야 되는 사람이다. 물론 나중에 술이 웬수네 라면서 넘어갔지만.
그저 능력없는 사람이 내적인 기준을 못지켜 끙끙거리며 그저 블로그에나마 한번 정리해본다.
우리는 가까운 이에게 더 잘 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야 할까? 아니면 좀더 친한 관계이므로 편하게 대해야 할까? 가장 좋은 대처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생명의 촛불이 꺼질때까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어제도 그 전에도 실수를 하고 오늘은 내일은 그러지 않을거라 다짐한다. 그러면 몇번더 실수할 사항이 줄어들지 않을까? 내가 미래에는 과거와 달리 한번더 생각하고 후회하지 않을 말과 행동만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저 내가 바뀌면 인간관계의 가까움이 적절하게 유지될거라 생각하며 반성의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