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경민 Nov 26. 2023

독서후기-엔드오브타임

어렸을 적에 가끔 밤하늘을 보노라면 또는 다큐멘터리 중에서 생명의 탄생 등의 내용을 보노라면 이제 다 커서는 가끔 도서 코너의 물리학 또는 과학 파트에서 이런 주제를 다루는 책을 물끄러미 보노라면 문득 머리를 차오르는 생각이 있다. 우주의 시작은 빅뱅이라고 하던데 그게 쉽게 가능한 이야기 일까? 지구에서의 우리라는 존재 즉 생명의 시작은 무엇이며 우리의 존재는 우주사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지나가는 그 주제에 대해 메인으로 논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에 적어놓은 물음표도 책을 읽음으로써 해소가 된다. 반드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좀 더 다른 포인트지만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가 지구와 인간 그리고 고양이... 그리고 지구 입장에서 좀 달라 보이는 현상은 (보통은 질서도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우주가 흘러간다는데 지구에서 질서도가 높아지는 현상) 우주 같은 거대하고 광활한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지구 정도의 먼지보다 작은 행성에서 발생하는 좀 특이한 현상은 아직은 우주 질서에 부합한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더라.


조금 어려운 내용과 사람 이름이 등장해 중간중간 잠시 찾아보면서 봐야 했지만 내용 자체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주 쉽고 흥미 있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 책이 아닌가 싶다. 


근데 이제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꽤나 진중한 주제 중에 하나였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열심히 하루하루 돈을 좇는 중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시간 낭비 일까?

작가의 이전글 독서후기-ZERO to ON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