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기연 Oct 14. 2024

디자인의 힘, 표현의 힘

타인의 콘텐츠를 빛나게 하는 디자인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표현 행위다. 

표현의 주체는 내가 아닌 타인이다. 타인의 콘텐츠를 내가 대신 드러내 주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타인이 가진 콘텐츠가 어떤지 잘 알아야 한다. 디자이너가 귀를 우선 열어야 하는 이유다. 거기에 디자인이 가진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해 콘텐츠를 말로, 글로, 그림으로, 영상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어떨 때에는 잘 정리되지 않은 것을 정리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기도 한다.  


다만, 그림으로 정리될 때 우리는 그 과정을 일일이 알 수 없다.

짐작하지도 못한다. 최종 결과물은 초기 아이디어와 닮아 있으나 동일하지 않다. 그래서 디자인이 어렵다. 중간에 다양한 목소리가 섞이고, 이해관계가 관여된다. 그럼에도 초심을 지키고, 원래 콘텐츠의 정수를 잃지 않게 하는 것 역시 디자인의 역할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디자인 분야가 존재한다. 

그 다양함의 공통에는 표현이 있다. 그것을 해내는 것이 표현의 힘이다. 

머릿속의 생각, 지나온 행동, 조사했던 자료, 고민했던 흔적, 미래의 기대 등이 디자인에 녹아있다. 

누구도 그 과정은 묻지 않는다. 결과만 볼뿐이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외롭다. 그게 숙명이다. 


이왕이면 아름다운 표현,

이왕이면 합리적인 선택,

이왕이면 논리적인 사유 등이 요구된다. 


그것이 사람을 사로잡는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보통은 마음보다 표현이 서툴다. 디자인은 그 힘든 일을 한다.


그래서, 디자인이 소중하다. 





#디자인철학 #디자이너의고민 #표현의힘 #콘텐츠디자인 #디자인과정 #디자인생각 #디자인의중요성 #창의적표현 #디자인과소통 #타인의콘텐츠 #디자인정수 #디자인의역할 #디자인의힘 #창의력 #디자이너의사명 #디자인가치

작가의 이전글 여백, 비우기의 디자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