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사위

유순함을 갑옷처럼 두르고 있던 시간이 지나고 세상의 풍파를 버티기 위해 억척스러움이 자리한다.

문제는 그 억척스러움이 들어온 지도 모른다는 것과 유순함이 있었다는 것도 망각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을 때 그 억척스러움이 나도 모르게 체득되었을까 봐 벌레 털듯이 옷들을 계속 털고 있다.

Let’s dance.

#억척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