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노조 외국어교육지회 사례 발표
보건의료노조 전략조직팀 동지들 초대로 민주일반노조 부산본부 외국어교육지회 조직화 사례 발표를 하고 왔다.
아직 2년밖에 되지 않은 조직이라 사례도 많지 않지만 요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할 필요가 있어 제안을 받았다.
발표 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중요한 것은 여럿이 함께 만든 작은 승리가 당사자들에게 엄청난 용기를 줬다. 이주노동자들이 가장 힘든 문제는 기대만 한 조직이 없다는 것이다. 외국 땅에 와서 일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그들에게 대가 없이 도와주는 곳 또한 드물다. 그렇다 보니 모든 일을 각계격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 보니 악덕 사용자를 만나면 폭력을 당하거나 임금체불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노조라는 조직을 통해서 5인 미만 사업장 해고를 막아보고, 임금 지연 문제도 해결하고, 임금협약도 체결하는 등 조직을 통한 작은 승리는 이주노동자에게 안전한 보호망이 되어주고 있다. 처음에는 노조 활동가들이 그들에게 노조 활동을 알려줬다면 현재는 그들 스스로 노조의 힘을 주변에 전파하고 조직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외국어교육지회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 2를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교육이었다. 초청을 해주신 동지들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