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 간다
녹색갈증 / 디카시
德 和 전 상 욱
(브런치작가, 수필가, 시인)
목마르다
온몸이 타들어 간다
그래도 참고 이겨내야 하리
삶은 한 번뿐이니까
<녹색갈증>은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생활하고 싶어 하는 것이 생명체의 당연한 본능이라는 개념이다. 미국의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은 자연의 순리에 맞춰 설계돼 있는데, 도시 생활을 하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며 살다 보니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윌슨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인간이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을 일컬어 <녹색갈증>이라고 표현했다.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