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참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예전, 인간극장 조연출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를 제작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쩌면 제 삶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연속이 아닌지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사람의 인생살이에서 다양한 일이 있다지만, 누구나 내 인생이 제일 답답하고 힘들죠.
저는 모두의 인생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남의 이야기를 들어오던 입장이었는데 이젠 저의 인생 속에 있던 신기한 일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소위 '비주류'라 칭하는 범위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희귀난치질환 환자이고, 학교 밖 청소년이고,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왔고, 제 자신을 범성애자로 칭합니다.
이 글을 통해 누군가 위안을 받거나, 혹은 불편한 진실에 같이 분노해주시거나, 미래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더 좋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리고,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글을 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