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브랜드 통일성 있게 가져갈 것이고, 어디까지 차별점으로 가져갈 것인가?
맨 처음에 매장 확장을 결정했을 때, 사실 기존보다 쉬울 거라 생각했다.
1) 그동안 운영을 보완한 게 있어서 그대로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2) 생각보다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건 지금도 생각하지만 엄청난 착각이었다.
우선,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아래 3가지는 고민을 해야 한다.
Q. 어떤 지역으로 확장할 것인가?
(Q. 어디까지 브랜드 통일성 있게 가져갈 것이고, 어디까지 차별점으로 가져갈 것인가?)
Q. 예산을 얼마나 잡을 것인가?
첫째, 어떤 지역으로 확장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아래 질문에 답해야 한다.
Q. 주요 경쟁사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Fornote: 나의 경우 타 지역에서 먼저 인지도를 얻어 타 지역 진출을 용이하게 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조언: 네이버 플레이스를 이용해서 (지역명) 업종, 분야로 검색을 하면 플레이스 순위와 분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Q. 주요 경쟁사와 경쟁하여 우위에 잡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는가?
Fornote: 나의 경우 이미 차별화 포인트를 잡고 들어갔었고,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어떻게 더 강화할까를 고민하는 쪽으로 진행했다.
조언: 기존 고객들이 우리 매장에 온 이유를 정량적, 정성적을 최대한 보는 게 좋다. 방문자 리뷰 또는 블로그 리뷰 등을 보면서 반복적으로 남긴 단어, 사진 등을 확인하는 게 제일 좋다. 이건 사장이 주관적이 판단한 게 아니라 고객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한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체험단도 포함해서 봐도 상관없다.)
Q. 위치하고자 하는 지역과 우리 서비스가 어울리는가?
Fornote: 운영하는 사업은 데이트 코스와 어울리는 곳이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우리 매장에 들리기 위해서만 올 정도에 복합형태의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 먹을거리, 다른 즐길거리가 있는지가 중요했다.
조언: 제가 판단한 정도면 보통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엄청 먹거리 지역인데 만화카페를 만약에 차린다면 괜찮을지? 이런 정도의 차이가 없다면 판단하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Q. 어디까지 브랜드 통일성 있게 가져갈 것이고,
어디까지 차별점으로 가져갈 것인가?)
※ 사실 이 질문에 해당하는 업종도 있고, 아닌 업종도 있을 수 있다.
더불어 꼭 해야 하는 건 아닐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점, 카페인 경우에는 '맛'과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중점으로 어떻게 균일하게 유지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직영점'보다는 '프렌차이즈' 형태로 매장확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커피매장 중에서도 스타벅스의 경우 지역에 맞춰 매장의 느낌과 콘셉트가 조금씩 다르다. 더불어 메뉴 중에 그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디저트나 음료를 선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하는 사업이 무엇을 고객들에게 더 주고자 하는지를 고민하고 이를 반영해야 하며.
매장 확장이 이러한 결정을 이끌게 된다고 할 수 있다.
Fornote: 타 업체와 큰 차이점은 인테리어, 제공 서비스가 매우 컸기 때문에 이를 중점으로 차별점을 가져갔다. 먼저, 매장 인테리어가 달라진 만큼 포장, 쇼핑백 등 일부 색상을 달리하여
기존 매장을 경험한 분들도 한번 다시 올 수 있게끔 변화를 했다.
제공 서비스의 경우 크게 변경할 수 없었다. 운영이 이와 관련해서 맞춰져 있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했다.
다만, 체험 과정 중에 이 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것을 따로 준비해서
고객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수정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확장성 고려한 브랜드 스토리를 어떻게 잡을지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
조언: 브랜드 통일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장점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쇼핑백 1개도 수량에 따라 개당 단가가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통일성이 클수록 비용에 대한 이점이 매우 크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매장에 물량이 부족한 경우 다른 매장에서 빠르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그러니 자신이 하는 매장과 업종에 대해 장, 단점을 많이 고민하면서 결정하는 게 좋다.
Q. 예산을 얼마나 잡을 것인가?
결국 위 큰 질문 2개가 해결이 되어야 예산이 어느 정도 정할 수가 있다.
큰 변화가 없다면 어찌 보면 첫 매장과 비슷한 금액을 볼 수 있다
서비스에 맞춰 필요한 평형, 위치하고자 하는 지역,,,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요소마다
개발비가 들다 보면 금액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올라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1호점을 성공했다고 2호점을 더 빠르게 잡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스타벅스 브랜드만큼 인지도 없다고 생각하면 2호 점도 새 매장 오픈하는 것처럼 열심히 알리고 노출할 수 있는 방향을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