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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위티 Oct 17. 2022

돈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부자의 그릇"을 읽고

부동산을 같이 공부하는 지인들과 같이 독서토론을 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읽게 된 '부자의 그릇'.

부자의 그릇은 먼저 이야기를 통한 비유적인 설명으로 이야기가 빠르고 쉽게 읽혔다. 부자의 그릇은 부자 노인이 주먹밥 사업에서 실패한 30대에게 실패의 이유와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한 번쯤은 간접적으로 경험했을 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공감이 되었다.



그중 인상 깊은 구절이 있어서 몇 글자 적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독서 토론의 묘미는 같은 책을 보고 사람들이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조정장 덕에 독서토론을 줌으로도 하고, (바쁘면 그렇게 안 할 테니까) 우리가 마음을 가다듬고 또 반성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Q1. 복권에 당첨된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복권에 당첨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나눌 것 같음


부동산을 사서 (핵심 땅에 건물, 세컨드 하우스 짓기) 사람들과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모임을 위해서 쓸 것 같다.


내가 못 챙겼던 사람들을 그동안 챙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2. 5달러로 한다면 어떤 비즈니스를 하겠는가?


5분의 시간을 파는 예시, 인터넷 무자본 비즈니스?


5달러로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하기?




돈이란 건 말이지, 참 신기한 물건이야. 사람은 그걸 가진 순간에 선택해야 돼. 쓸까 말까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까?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충동적으로 써버리지. 지금 필요하니까 쓰는 거야.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29p)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P48)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며,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뤄봐야만 향상된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이다.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헛스윙이 무서워서 대부분의 사람은 가만히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어. 자네도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걸세


가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이다. 내가 말하는 가치란 교환가치이고 부자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다. 빚은 계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반제액이 정해진 걸 가리키고, 투자는 반제액에 상한이 없는 것을 가리킨다. 투자 대상은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중요하다.


다루는 돈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자네는 마음의 여유를 점점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 150p)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네.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아.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 소유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이지



결과적으로 이 책의 핵심은 에필로그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그중 가장 깊게 와닿았던 말은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이었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 보이고, 습관과 라이프 스타일, 취미와 취향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러한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사실상 의미 없는 인간관계들과, 남들에게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돈을 쓰고 있었으며, 이것이 나에게 해로운 것임을 알면서도 스트레스받으면서 쓰기 시작했다. 돈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대신, 먼저 내가 돈과 어울리는 방식을 돌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나의 경우 생일에 매년 파티를 열고 나 자신을 위한 비싼 물건들을 샀는데, 올해는 그 돈을 주변 사람들과 식사하고, 고마웠던 지인에게 대접하는데 썼다. 이번 한 해는 정말 만족감이 큰 소비였다.  



돈의 본질을 깨달아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사이좋게 공생하는 힘을 얻게 된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고,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이다.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돈은 인생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도구가 되고 그런 도구가 증가하면 우리는 더 알찬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신용을 높이기 위해 무슨 노력들을 했나?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 신용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켰나?


그리고 나는 앞으로 신용을 높이기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나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신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그 소비와 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며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언제든지 나의 도전과 경험을 위해서는 투자하는 데에 아끼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의미 있게 쓴 돈으로 돈의 수준이 올라가도 주변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그러면서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큰돈이 들어온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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