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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위티 Nov 02. 2022

표정관리를 잘하게 되는 3가지 꿀팁

'희렌최널' 동영상을 보고

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에게 제일 못하는 것을 묻는다면, 바로 '표정관리'이다.


아직도 매일 마감보고를 들어가서 한 소리를 듣다 보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부글부글 거리게 되고 표정관리가 안되고 급격하게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래서 지적받은 적도 꽤 많았다. 보고를 들어갔는데 계속 짜증을 듣고, 내가 생각하기에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드는 행동들을 보게 된다면 누구나 표정관리가 안될 것이다. 그렇지만 성숙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감정을 티 내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있다. 나같이 표정이 유리창처럼 투명하게 보이는 분들을 위하여 유튜브 '희렌최널'을 보고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실제로 활용해봤는데, 사회생활에 훨씬 유용하다.


이 글을 읽으면, 명절에 있는 어른들의 잔소리, 직장 상사의 감정적인 언행, 짜증들에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1. 시선 차단하기

- 불편한 말을 들은 상대로부터 시선을 거두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상대로부터 시선을 거두기. 단, 그냥 시선을 거두면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고개를 끄덕이는 방법으로 경청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해라. 시선을 발끝이나 책상의 끝에 두면 상대방의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상태로 들을 수 있다.


- 이는 메라비언의 법칙 때문인데, 대화를 할 때 말의 내용 자체보다 시각, 청각 이미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그중 시각이 55%로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시각이 30%, , 말의 영향은 단 7% 밖에 주지 않는다. 따라서 시각을 차단하면, 말의 동요를 하지 않게 되고 객관적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말투 바꾸기

- 어떤 말이나 행동이 내 기분을 하루 종일 지배하는 것을 빠르게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상대방의 말투를 바꿔보는 것이다.


1) 깐깐징어 기법: 순간의 표정관리에 효과 좋음. 상대방의 말투나 행동을 우습게 바꿔보는 것인데, 상대의 말이나 카톡 메시지, 글을 볼 때 스펀지밥의 깐깐징어, 징징이가 말한다고 생각한다. 도라에몽이나 나무늘보같이 말투가 음성지원되는 캐릭터로 생각해보면 좋다. 누군가 말하면 얼굴에 깐깐징어 필터를 씌워본다.

(개인적으로 우습지만, 효과가 생각보다 굉장히 좋아 추천한다. 단, 과하면 실제로도 웃음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2) 존댓말로 바꾸기 : 거친 말투를 드러내고, 메시지만 남기는 방법이다. 누군가의 말이 하루 종일 기분을 망칠 때 생각을 차단하고 표정관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팁이다. 말의 내용보다 얼굴 표정이나 말투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말을 존댓말로 메시지를 정리해보면 의외로, 그 안에 있는 핵심 메시지는 쓸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만약 머릿속에서 생각이 바로 안되면 컴퓨터나 휴대폰 글로 써서 다시 한번 해석해보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기분 나쁜 말을 했다면, 그것을 존댓말로 해석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물론 이러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는 화풀이나 짜증이라고 생각될 경우,. 쿨하게 넘기면 된다.


3. 감정인지와 최악을 대비하기

- 내 감정이 어떤지 알아채기. <표정의 심리학> 폴 에크만에 의하면 자신이 언제 감정적으로 변하는지, 내 감정이 변해가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감정적인 행동을 완화할 수 있는 시작이 된다고 한다. 감정을 알아차리면 차분해지게 되고, 감정에 동요되지 않는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주의를 집중하면 감정을 고조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욱- 해서 순간 후회될 만한 말을 하거나 표정관리를 망쳐서 상대가 시비를 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최악을 대비하는 것은, 평소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 약한지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다. 폭언을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기 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한다. 최악의 상황이나 듣기 싫은 이야기를 미리 예상하고 생각해보면 막상 그 말을 들으면 이전만큼 화가 나거나 표정관리가 안되지 않는다. 또한 반박에 대비하다 보니 논리를 갖추게 되어 일을 더 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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