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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감자 Jun 23. 2024

중국, 선전을 가다 1탄

출장이라고 쓰고 식후경이라고 읽는다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 Shenzhen 深圳市

(심천이라고도 한다)



2023년 11월

중국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


중국 선전시 난징구로 출발!



이륙하고

바로 기내식을 먹었다.


낙지덮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선전에 도착


비행기에서부터 조금 더운 기운이 느껴졌다.

걸치고 있던 후드티를 벗었다.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인데

이곳은 따뜻, 후덥지근한 여름날씨.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창밖에 낯선 중국어로 된

표지판이 보인다.


아, 중국에 왔구나

실감이 난다.


중국은 워낙

비자발급부터 까다로웠기 때문에

여러차례 중국 비자 발급센터를

왔다갔다하던게 기억난다.


 낯선 풍경들을 보니

진짜 중국에 왔구나 싶었다,


반가워!



호텔에 도착했다.


묵을 곳은 비즈니스 호텔인

크리스탈오렌지호텔.

(桔子水晶深圳南山新豪方酒店)



호텔 프론트에서 마시는 웰컴티(레몬차)가

더운 기운을 싹 가시게 해준다,


호텔 안 방은 깔끔하고 쾌적하다.


룸 안에 웰컴과일도 놓여있었다.

환영 받는 기분이 든다.


(출처: 구글맵) 桔子水晶深圳南山新豪方酒店


오후일정을 마치고 거리로 나왔다.

자전거, 스쿠터가 거리에 많이 지나갔다.


인도로도 많이 지나가는데

전기 스쿠터(?)라서 그런지

엔진 소리가 안나서 가까이 다가와도

잘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그래서

뒤에서 빵빵해도

잘 몰라서 그냥 길을 막고 걸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다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스쿠터가 올 때쯤

싹싹 잘 피할 수 있었다,



저녁 밥을 먹으러 왔다.


중국에서는

음식을 부족함없이

대접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그래서 어딜가나

음식이 푸짐하고 가득하다.



동그란 원형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



분주를 시켰다.

(고량주)


독하고 맛있다.

53도


깔끔하고 도수가 높아서

중국음식과 잘 맞았다,



음식에

홍고추가 많이 들어가있는데


막상 먹으면

그렇게 맵지는 않다.


매운 음식에

잘 단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가보다.



밥은 큰 원통에 나온다.

먹을 만큼 개인 그릇에 덜어먹는다.


다른 사람도 먹을 수 있게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여러가지 음식을 먹었는데


중국어라

정확하게 어떤 재료로 만든 음식인지는

알지 못했다.

(아쉬웠던 부분..)


주로 기름으로 볶은 음식들이 많았고

대부분 맛이 좋았다.


마라맛, 향라맛, 쏸라맛 등등


특유의 향신료 맛이 많이 났고

평소에 그런 음식들을 좋아했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매콤함도

한국의 고추장 맛과는

조금 다른 고추기름 매콤함이

강했다.


배터지게 먹고 또 먹고

먹었는데도


부족하냐고 물어봐서

제발 그만!을 외쳤다.


대접을 너무 잘 받았다.


谢谢(쉐쉐)


중국에서의 첫날,

굉장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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