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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_20
네게서 연락이 왔다
일어났는지 출근은 했는지
점심은 먹었는지 퇴근은 했는지
퇴사얘기는 했는지
예전이라면 시시콜콜 재잘댔을 얘기들을
나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너와 나의 하루에
우울이 더해지지 않기를
잘 지내기를 바라며
감추고 싶은 벽을 눈치챈 그날
이제 나는 너에게서 벗어난다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