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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간비행 Aug 08. 2023

시_20


네게서 연락이 왔다

일어났는지 출근은 했는지

점심은 먹었는지 퇴근은 했는지

퇴사얘기는 했는지

예전이라면 시시콜콜 재잘댔을 얘기들을

나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너와 나의 하루에

우울이 더해지지 않기를

잘 지내기를 바라며

감추고 싶은 벽을 눈치챈 그날

이제 나는 너에게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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