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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호 Feb 26. 2024

끼적끼적

[답 없는 놈]


너는 정말 답이 없구나.


맞아. 나는 문제가 아니니까.




[마약]


정부가 수용하는 진정한 마약은

음악도

소설도

영화도 아니라

돈이더라.


가장 먼저 중독되고

쉽게 헤어 나오기 힘들며

가질수록 더 욕심이 생기고

없으면 치가 떨리는.


그리고 지독한 금단 증상까지.




[출제자의 의도]


문제 속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답에 문제가 있더라.


그러니 아무리 공부를 하고


죽어라 풀어 봤자지.




[젊은이의 생필품]


어디가?


고생 사러.


가진 건 충분해?


아니, 그동안 너무 많이 샀나 봐.




[몰랐지?]


답! 답! 답! 답! 하니까.


네가 답답한 거야.




[작가의 불평]


인세(印稅),


책을 출판할  계약에 의하여


발행자가 정가에 대한 일정한 비율로 


저작자에게 치르는 돈이라는데


왜 세금을 징수하고 뜯어가는 느낌이 들까?


이름 탓이겠지.


그렇겠지? 쳇.




[저 별만큼? 아니면 이 별만큼?]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던데


우리는 얼마나 더 멀어져야 하는 걸까?




[나이 탓이겠지.]


슈퍼맨 배트맨


예전엔 그들을 보면서 그들처럼 영웅이 되고 싶었는데


이젠 그들이 고단해 보인다.


부럽지가 않다.


악당들을 툭하면 환하게 웃던데


그들은 매번 인상만 쓴다.




[나의 시간인데]


후회,

시간 속에 갇히는 형벌


추억,

시간 속에 갇히는 축복




[1인 2역]


저출산은 누가 낸 문제이기에

정치인들이 푸는 걸까?

  

'무턱대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아!     

북 치고 장구치고 그런 거였구나?




[적과의 동침]


범죄의 배후에


돈, 사랑 그리고 원한이 많았는데     


이제는 배후에


법이 있다더라.






※ 홍보

그간 브런치스토리에 발행했던 글들을 모아 전자책을 몇 권 발간하였습니다.


스마트 소설집 1 [도둑년]

스마트 소설집 2 [번뇌와 해탈]

짧은 에세이집 [끼적끼적 1]

동화책 [바다를 구한 세 친구]

단편 소설집 1 [원상혼]


유페이퍼, 부크크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예스 24, 교보문구 등에서도 곧 판매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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