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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갈등관리법

TKI 갈등관리 스킬 적용하기

by Helping Hands

일시: 2025년 11월 14일(금), 11월 18일(화), 11월 20일(목), 11월 27일(목) 14:00~18:00

장소: 종로구청 별관 종로문화재단, 우리소리도서관

주제: TKI 검사를 활용한 갈등관리 및 소통, 협업 워크숍

대상: 종로문화재단 직원분들


노란빛으로 예쁘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아름답던 가을날, 종로문화재단 직원분들을 위한 <TKI 검사를 활용한 갈등관리 및 소통, 협업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 종로를 찾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시는 종로문화재단 직원분들을 위해 4차수로 진행되었는데요.


<갈등은 없을수록 좋다? "No!">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어떤 갈등을 겪고 계신가요?


친한 친구나 배우자, 가족, 직장동료나 상사분과의 갈등, 회사 부서 간의 갈등처럼 갈등의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아닌,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갈등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기도 하죠.


이렇게 수없이 많은 갈등상황을 마주하며,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갈등이 없을 순 없을까? 그럼 내 삶이 좀 더 편하고 행복해질 것 같은데..."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그러하듯, 갈등 역시 내가 없애고 싶다고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갈등이 없으면 정말 더 나아지는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갈등이 너무 없거나, 너무 심하면 오히려 수행이 저조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등이 없을 때는 변화나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게 되고, 이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최적의 방향을 찾아갈 기회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런 점에서 갈등은, "없애는 법"이 아니라 "잘 관리하는 법"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5가지 갈등관리 유형(모드)과 활용법>


TKI 갈등관리 워크숍에서는 다음의 2 가지 기준으로 갈등관리 유형을 나눕니다.


자기 주장성: 내 주장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는 정도)

타인수용성: 타인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정도




이미지 출처: 어세스타 온라인 심리검사 홈페이지 (https://www.career4u.net/tester/tki_intro.asp)



TKI 갈등관리 워크숍에서는 사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현장 진단을 통해 나의 갈등관리 유형을 확인하고, 각 유형의 특징과 장단점, 갈등상황에서의 적절한 활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TKI에서 나타나는 갈등관리 유형은 모드(MODE)라고도 하는데요.

마치 보일러의 온수 모드(MODE)를 껐다, 켰다 하듯이 5가지 갈등관리 모드 스킬을 익히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5가지 갈등관리 유형(모드)에는 '좋고/나쁨'이 없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가상 시나리오를 통한 갈등관리 스킬 적용 및 실습>


이번 워크숍에서는 5가지 갈등관리 유형(모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종로문화재단의 업무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한 가상 시나리오 사례를 통해 교육에 직원분들께서 배우신 5가지 모드를 적절하게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업무 및 갈등상황, 인물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담겨 있는 시나리오를 보며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께서 모두 본인의 업무 상황, 경험하셨던 갈등 상황에 깊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리얼하고 열정적인 반응들을 보여주셔서 저도 뿌듯하기도 하고,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께 실제로 도움이 되는 워크숍이 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조별로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과 갈등관리 스킬 및 소통전략을 나누고, 정리하신 내용을 전체 교육생 분들과 나누었습니다.


이론만이 아닌, 실제 상황과 연결되는 실습을 함께 하다 보니 교육생분들의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갈등관리 유형 간 시너지>


이와 함께, 서로 같은/다른 갈등관리 유형(모드)을 사용하는 분들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 시너지를 함께 분석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TKI 갈등관리 워크숍을 진행할 때마다, 혹시 교육생 분들께서 너무 어려워하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요.


이런 고민 끝에 저 나름대로 서로 다른 갈등관리 모드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호작용에 관한 내용을 워크숍에 함께 포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는 TKI 갈등관리 워크숍에서 이 부분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갈등관리 유형이 '스킬'로서 배울 수 있는 것이고, 끄고 켤 수 있는 'MODE'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유형화'해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키우는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보다는 이런 유형 간 시너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TKI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시고, 실생활에서 경험하시는 타인과의 갈등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며 갈등을 효과적으로 다루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제 이런 바람이 잘 전해졌는지, 교육에 참여하신 재단 직원분들께서도 유형 간 상호작용에 관한 내용을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태도로 집중해서 경청해 주셨습니다.


<갈등이 개인과 조직,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촉진제'가 되도록...>


갈등이 제대로 다뤄지지 못할 때, 개인과 조직, 사회, 나아가 국가에까지 큰 손해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으로서는 자아가 통합되지 않거나 텅 빈 것 같은 느낌, 대인관계에서는 오해로 인한 관계 단절, 조직에서는 부서 간 이기주의나 파벌 형성, 사회에서는 사회갈등과 분열, 혐오, 국가 단위에서는 국가 간 분쟁, 폭력, 심하면 전쟁에 이르기까지 하지요.


그만큼 갈등은 우리 삶의 전반에 늘 있을 수밖에 없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갈등을 관리하고 있으신가요?


갈등을 제때,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기술을 통해 갈등을 건강한 소통과 성장의 창구로 활용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혹시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히 문의주세요 :)

여러분의 건강한 갈등관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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