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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imminglee Jan 19. 2022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간다

[독후감] 킵고잉 Keep Going 

 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신사임당님 영상을 종종 본다. 재테크에 대한 쏠쏠한 정보들이 있어 찾아볼 때도 있다. 부업과 유튜브 수입으로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시고 계신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영상을 자주 틀게 된다. 이런 작가님이 책을 썼다고 하니, 더더욱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돈을 벌자. 그것도 많이!

 주언규 작가님(신사임당)처럼 나도 돈을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돈 때문에 돈보다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이다. 작가님은 창업 초장기 때, 돈이 없어 일하느라 임신한 아내를 많이 돌봐주지 못했다고 한다. 돈은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려고 버는 것인데, 오히려 이러한 돈을 벌려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을 겼었다고 한다. 

나만해도 돈 벌기 위해 본가를 떠나 위로 올라왔고, 일하느라 피곤하다는 핑계로 본가에 자주 내려가지 못했다. 진짜 돈보다 소중한 무언가를 돈 때문에 잃어버리고 있지 않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진짜 소중한 것들을 지켜야 한다. 


회사는 현명하게 다니자!

 회사일을 하느라 내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은 데드라인이 주어지고 시간적, 물리적인 압박까지 까지 느끼며 일을 한다. 그런데 내 인생에서 중요한 나의 일은 그렇지 않다. 데드라인이 없고 압박을 주는 사람도 없다 보니 그냥 흐지부지 된다. 그러므로 회사 일은 혼자 짝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썸 타듯이 일하는 것이 좋다. 짝사랑 대상에게 간이고 쓸개도 모두 내어주지 말고, 썸 타는 듯이 서로 밀당하면서 관계를 유지하자. 

회사에 내 노력을 모두 쏟아 붙지 말고,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나만의 일에 더 시간을 투자하자. 회사일은 스스로 압박감도 느끼고 데드라인도 설정하는데, 더 중요한 나만의 일은 왜 허술하게 관리했을까. 많이 반성하게 된다. 


회사는 효율적으로 다니자!

 약간 낮을 가리는 성격인지라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걸 어려워한다. 그렇지만 내가 먼저 더 다가가 보려고 한다. 업무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이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 이유가 더 있다. 회사 다닐 땐, 동료에게 간단히 밥 먹으면서 물어볼 수 있는 간단한 것도 회사를 떠나 정보를 구하려고 한다면 컨설팅 비용이 된다. 창업을 하기 전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정보를 획득하자. 내 일하는 것도 좋지만, 최대한 가성비 있게 회사를 다니자.


남들에게 일을 어떻게 시킬 수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일과 책임을 주는 것은 어렵다. 우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범위와 프로세스, 난이도, 중요도를 모두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서야 어디에 어떻게 시간과 인력을 쓸지 분배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생각과 행동을 분리하는 것이다. 그래야 남들에게 일을 시킬 수 있다. 혼자서 생각하고 바로바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느릴 수 있어도, 오래갈 수 있다. 남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중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동안 일하면서 내가 이렇게 일했나? 묻는다면...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지금 현재 내가 속한 회사 내 그룹에서도 주마다 번갈아가면서 팀장 역할을 수행한다. 주마다 미션(Task 단위)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진다. 팀장 맡게 된 주에 동료들에게 어떤 일을 줘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했고, 잉여 인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고민이었다. 하필이면 내가 팀장을 맡은 그 주부터 업무 방식을 바꿔야 했어서 팀원들 모르게 혼자서 많이 생각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문제없이 팀원들에게 역할을 나눠주고 보고서도 디벨롭하여 칭찬도 받았다. 그래도 다시 되돌아보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사실 아직도 어떻게 사람을 쓰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리고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아직 내가 사람을 이끌 커리어 레벨은 아니지만, 이대로 큰 변화 없이 올라간다면 분명 안 될 것 같다.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일의 프로세스, 난이도, 중요도를 생각하고 일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도 생각해보자. 좀 더 멀리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모든 것은 돈이다!

 남들에게 일을 시키는 것도 모두 돈이다. 내가 직접 돈을 쓰진 않더라도 회사에서 일을 시키기 위해 사람들에게 계속 돈을 쓰고 있다. 즉, 일을 시키고 감독하는 것들 모두 큰 관점에서 보면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 유튜브 장사의 신을 볼 때 재무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대게 재무적인 사고를 하지 못해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사장님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음식 솜씨는 매우 좋지만, 요리 하나를 만드는데 50분이 걸리는 사장님들도 있다. 그리고 그게 남 일 같지 않았다. 시간과 인력을 과연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자. 최대한 재무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돌고 노력해야 한다. 생각과 행동을 분리해서 행동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그러면 단위 시간당 이익률이 높은 행동들을 골라낼 수 있다. 고용은 시간의 복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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