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두마리토끼 Feb 01. 2023

D+23. 현지 약국을 가다.

 행운이는 오늘 알로나비치에서 모래성을 쌓았다. 뭘 만들까 하다가 초콜릿 힐을 만들었다. 그리고 옆에 보홀이라고 글씨도 썼다.


  알로나비치 모래는 산호가 침식돼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하얗고 찰지다. 오후 내내 초콜릿 힐을 만들며 놀았다.




  파도소리와 알로나비치 주변 바(bar)의 음악소리가 함께 흐른다. 앉아서 파도소리와 음악소리를 함께 듣고 있으니 좋다.



    육상투어를 하는 날 바람을 많이 맞았는지 기침을 한다. 밤이 되면 좀 심해져서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샀다. 알로나비치에서 공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아워델리브레드 가기 전에 약국이 나온다.


  검색해 보니 필리핀에서 기침약으로 DM시럽을 먹는다고 한다. 약국에서 DM시럽을 달라고 했다. 130페소다. 한국 돈으로 약 3,250원. 성인은 10ML씩 6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 복용한다. 맛은 코푸시럽이나 콜대원 같은 기침 시럽 맛이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약국 옆에 ‘호세’라는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깔라마리와 비프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비프스테이크는 내가 생각한 비주얼은 아니었다. 그런데 버터향이 나고 맛있었다. 간도 약간은 짰는데 아주 짜진 않고 먹을만했다.  (그런데 가게에 모기가 좀 많았다. 이건 엔지!)        




 이 약이 센 건지  약을 먹으니 축 쳐진다(내가 원래 그렇기도 하다.). 기침은 확실히 덜 하다. 효과가 좋다.                         

이전 09화 D+22. 보홀 비 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