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왕마켓 망고는 크고 맛있다.
사왕마켓은 일요일만 열어서 일요일 기념 사왕마켓으로 갔다. 아침에 망고와 바나나를 많이 사고 성당을 갔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그런데 영어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 영어로 진행이 되면 더 좋았겠다.
미사가 끝나고 성당 바로 맞은편에 라 파밀리에로 갔다. 피자를 시켰는데 오늘 정전이 되어 피자 오븐을 켤 수가 없다고 한다. 아 안타깝다. 그래서 그냥 할로할로만 시켰다. 역시 라 파밀리에 할로할로엔 과일이 많아서 맛있다. 보홀에서 먹어 본 할로할로 중에 보홀 비 팜 할로할로와 함께 제일 맛있었다. 물론 할로할로는 어디서 먹나, 싸나 비싸나 모두 맛있다!
저녁엔 알로나비치 ‘아이시스’에 갔다. 아이시스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알리망오(꽃게처럼 생긴 집게발이 아주 큰 게)를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새우도 시켰는데 새우 말고 알리망오를 먹을 걸 그랬다. 알리망오가 껍데기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새우보다 킬로당 단가가 더 싸다. 새우도 먹고 알리망오도 먹고 하지 말고 알리망오만 먹는 것을 추천한다. 행운이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다 해서 생선을 골랐다. 생선이 여러 종류가 있어서 뭘 먹을지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골랐는데 다행히 맛있다고 한다.
드디어 내일이 온종일 보홀에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일주일쯤 남았을 때는 한국 가고 싶기도 하더니 어제부터는 시간이 참 빠르다, 싶다.
알로나비치에서 오는 길에 나무에 들러 사장님께 내일모레 출국한다고 말씀드리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를 했다.
**추천먹거리 1. 우유 (필요한 사람만)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마침 행운이가 먹은 우유 두 종류가 나란히 있었다. 행운이는 둘 다 괜찮았는데 왼쪽 우유가 좀 더 맛있다고 했다. 우유가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추천먹거리 2. 졸리비 블랙퍼스트 밀
5페소를 추가하면 빵을 팬케이크로 바꿔주는데
진짜 야들야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