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혹시 몰라 가지고 온 상비약 중 뜯지 않은 것을 숙소 사모님께 전달드렸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와 함께. 드리는 것이 조금이라 민망했지만 너무도 감사하게 사모님도 감사하다며 받아주셨다. 다시 한번 느꼈지만 인상이 정말 좋으시다.
마지막 날 기념으로 알로나비치로 갔다. 다행히 어제부터 날씨가 맑다. 그래서 기분 좋게 보홀 마지막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은 어제 산 망고와 바나나를 먹고 점심은 알로나비치 아이시스로 갔다. 팟타이와 시푸드 옐로우 커리를 시켰다. 커리는 아이 입맛에도 잘 맞았는지 맛있다며 잘 먹었다.
거의 매일 들른 코코넛 쉐이크 가게에도 이제 우리 한국으로 간다고 인사를 했다. 주인아주머니가 “See you~!”라고 미소와 함께 인사해 주었다.
코코넛 쉐이크를 들고 바다에 들어가진 않고 해변을 걸었다. 저 멀리 먹구름이 보이고 비 기둥도 보였다.
오늘따라 파도소리가 예쁘다.
**집에가는 짐싸기 tip.
1. 노트북은 안전을 위해 전원을 끄고 기내용으로.
2. 기념품 중 생각도 못한 ‘코코넛오일’과 ‘잼’은 액체류로 분류되므로 반드시 수하물로 부친다.(기내용 캐리어에 넣었다가 공항 검색대에서 걸려서 난리난리)
3. 물론 모든 액체류, 칼, 가위는 수하물로 부친다.